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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와 그 양산자들...[화포천에서의 불쾌한 만남]

개성만점note 조회 1,856추천 402009.09.23

9월 21일...
근처에 볼 일이 있어 갔다가 제1선착장 쪽에 널려 있던 쓰레기가 생각이 나서 봉하를 찾았습니다.
바닥엔 저렇게 떠 내려 온 나뭇가지로 깔려 있고, 그 위를 수놓은 쓰레기들...
그리 많은 양은 아니라 금새 수거작업을 마치고 본격 탐방에 나섭니다...



















제2선착장에 올라가니...
오늘은 왠지 낚시꾼이 안보인다 했더니 이 곳에 다 모여 있더군요...
선착장 건너편이라 낚시금지구역이라 철수하라고 소리를 질러 봅니다...
금방 철수한다며 꾸무적거리는 몸짓이 영 마뜩찮았지만 다음장소인 버드나무다리로 이동합니다...



















위의 곳이 베이스캠프라면 이 곳은 목적지였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철수한다는 말을 믿고 버드나무다리로 고고씽...



















가면서도 몇번을 되돌아 보지만 아직도 꿈쩍을 안하고 있습니다...
속으로 이런 생각도 해 봅니다...
그 대통령에 그 국민들이라고...ㅠㅜ



















자기 논에 물 대겠다고...
농기계를 화포천 수로에 빠뜨리면서까지 저러고 있습니다...
자기 기계 아까운 것은 알아가지고 담요로 덮어 놓기까지 했네요...ㅠㅜ



















위에 화포천기행에서 보였던 그 노란 것입니다...
제가 버드나무다리에서 사진을 찍다가 그것을 발견하곤 증거사진을 남기고 갈려고 했는데...
갑자기 푸덩덩하는 소리와 함께 청소배가 저리 기울어지고 있었네요...
나중에 알고 보니...
전에 그 낚시꾼들이 정박중인 청소배에 타고 낚시를 한 모양이더군요...
그런데 제가 거기서 막 소리치며 사진을 찍어대니 놀라서 급히 내리려다...
화포천에 시원하게 잠영을 했던 것 같았습니다...
밑의 사진에도 나오듯이 그 사람들 술도 제법 거나하게 하셨던 듯...



















사진을 찍고 다시 되돌아 오는 그 때 까지도 꿋꿋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하는 수 없이 현장까지 내려 가서 철수를 종용하며 지켜보고 있는데...
무려 30분을 꾸무덕거리고 있는데...
나이 드신 어르신만 아니면 확 그냥..............................................




















여기가 전에 본 베이스캠프 자리입니다...
한 살림 거나하게 차려 놓았습니다...
어지럽게 널려 있는 음식물과 소주병, 막걸리병들이 보입니다...
허거덩...
이렇게 얼마나 있었는지...
나뭇가지로 불까지 피우고 있었네요...

이 사람들...
같이 좀 먹고 살자고 생떼를 쓰고 있습니다...
이게 먹고 살 일입니까???
여기 말고도 낚시가 허용된 그 엄청난 곳을 놔 두고...
이제 생태계가 좀 더 바람직하게 복원되고 있는 현장에서...
술이 거나하게 취해서 불 지피고, 쓰레기 버리는 일이...
먹고 살 일이란 말입니까???

울 회원님들 중에서도 낚시를 좋아 하시는 분들...
제발 어디 가서 이런 추잡한 행동을 하시는 분은 없으시겠죠?




















그렇게 30분에 걸친 사투 끝에 겨우 철수를 시켰네요...
그런데 거의 철수하는 모습을 보고 다시 화포교쪽의 탐방을 하러 갔는데...
뒤따라 온 진영지기님 일행으로 부터 잡아 논 붕어들을 모조리 압수당해서...
방생을 시켰다고 하네요...

사실 저렇게 현장을 더럽히지만 않는다면 낚시를 금지할 이유는 별로 없는 것은 사실입니다...
쓰레기 방치... 그물설치... 희귀동물 포살 등의 불법행위만 없다면...
건전한 낚시야 그럭저럭 허용할 수도 있는 것이어서...
저는 궂이 잡아 놓은 고기는 압수하지 않았는데...
어찌 보면 저런 사람들에게의 호의는 적절치 않는 일이라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그렇게 해야 자기에게 피해가 온다는 느낌이 들어 다신 올 생각을 주저하는 사람...
그런 사람들 때문에 이 나라의 위정자가 그렇게 행동하는가 싶어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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