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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의 봄 - 고사리 꺾는 노짱님과 여사님-
봉하사진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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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이 날 보고 돈 달라고 한 적 없고
풀꽃이 날 보고 돈 달라고 한 적 없어요.
집 나가면 도처에서 돈 달라고 손 벌리는 도시.
왜들 거기서 악착같이 사시나요.
-이외수님의 트위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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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cm의 눈에 도시 기능이 마비되는 서울.
끔찍한 교통난에
하늘을 모르는 집값
더러운 공기
왜 악착같이 서울로, 수도권으로
구름같이 모여들까요?
거기에 그럴듯한 일자리가 있고
내노라하는 대학이 다 몰려 있고
우리나라 자본의 70%가 몰려있고...
대한민국의
모든 것이 그 곳에 있고
모든 구조가 그 곳을 위해 존재하니까요.
모여드는 사람들의 잘못이 아니고
모여들 수 밖에 없는 구조를 만들어 놓고
아무런 문제의식을 못 느끼는 사람들의 잘못이겠지요?
이대로 가다간
그나마 남아있던 노인들 돌아가시고 나면
텅 빌 농촌.
노짱님께서
왜 지역균형발전을 그렇게 원하셨는지?
거기에 우리의 미래가 있기 때문일겁니다.
당장 눈 앞의 이익을 위해 미래는 안중에도 없는 사람들을
국민들이 선택했으니 어쩌겠습니까?
뿌린대로 거둬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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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쩌다 출퇴근 시간에 지하철을 타면 너무 무서워요.
질식할 것 같거든요.
환승역에 콩나물 시루같은 모습을 보면
'끔찍하다!'는 생각이 먼저 들어요.
저기서 누가 넘어지거나
예상치 못한 사고라도 나면...
그래서 서울 시민이 아닌 것과 직장이 서울이 아니어서 감사해요.
3-40년 전
제 친정어머니께서 처음 서울에 오셨을 때
너무 사람이 많은 걸 물끄러미 바라보시다가 혼잣말씀이
(지금 하고 비교가 되겠습니까마는 )
- 사람이 천(?)해 보인다 -
하셨던 것이 기억납니다.
너무 사람이 많아
귀해 보이지 않는다는 말씀이지요.
모든 지역이 골고루 발전되어
골고루 잘 사는
사람사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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