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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7일 비의 추상 [그래도 메밀꽃은 피어 나더이다]

개성만점note 조회 1,710추천 392009.09.28

촉촉히 내리는 빗소리를 따라 님을 찾았습니다.
언제나 늠름하게 포효하고 있는 사자바위의 가호는 늘 든든함을 주는 그림입니다.
가늘게 혹은 굵게 내리는 빗속에도 많은 발걸음이 함께하고...
그 비를 뚫고 묘역을 둘러싸고 있는 봉하의 향을 전하시는 순수나라님의 목소리가 반갑습니다.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의 출범...
대통령님 생가의 개방...
이를 통하여 새로운 단계로 진입하는 대통령님의 가치에 대한 기대로 가득합니다.

말이나 글로 표현되는 가치가 아닌...
진정한 행동을 통한 정말 가치로운 가치이 구현을 꿈꾸어 봅니다.


님을 향한 행진은 궂은 비도 막을 수 없었습니다.
잠깐의 방문이었지만 끊임없는 행렬이 님과 함께한 날이었습니다.





















묵념으로 참배하시는 분...
이 곳 저 곳을 둘러 보시는 분...
묘역 앞에서 비석지기님의 설명을 듣는 분...
차림새에서 부터 행위는 달라보여도 그 뜻을 담는 마음은 같았으리라 여겨봅니다.





















여러 곳에서 갖가지 종류의 화분들이 묘역을 외롭지 않게 했네요.
순수나라님 빗속에서 열강을 하고 계십니다.





















철판 위에 내린 빗물이 거울이 되었습니다.
이 곳을 찾는 모든 이의 마음을 비추어 돌이켜 생각케 하는 것 같습니다.





















가연엄니의 소국화분이 드디어 움을 틔우기 시작했네요.
노란빛의 갖가지 꽃들이 묘역을 더욱 환하게 지켜주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묘역을 삥~~ 돌아가며 찍어 보기로 했습니다.
들고 나는 발걸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한바퀴를 다 돌아보니 봉하의 명소는 다 님의 주위에 모여있는 듯 합니다.





















오늘은 이 철판 위에서 님과 한바탕 놀고 싶은 마음입니다.
님을 다시 만나질 때, 님은 제게 무슨 말씀을 해 주실까요?





















메밀의 성장이 실로 놀랍습니다.
짧은 시간의 흐름에도 저렇게 쑥쑥 자라나고 있습니다.
메밀꽃이 흐드러지게 핀 날... 저 잔디밭을 돌며 그 향취에 취하고 싶으네요.





















허걱!!! 이게 무엇일까요?
신기한 꽃이 피어 있길래 후다닥 뛰어 가 한컷 했습니다. 누구 아는 분 계신가요???





















네...
그렇게 훌쩍 커 버린 생가 앞 메밀이 드디어 꽃망울을 터뜨리려 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옛말에 땅은 사람을 속이지 않는다고 하지요.
뿌린만큼 거둔다는 격언도 떠 오르고요...
님의 가치가 어느 하나에 끄달리는 그런 가치는 아니지만...
그 하나에서 얻어지는 가치는 어느 곳에서도 소용에 닿는다는 가벼운 느낌이 스칩니다.

참으로 다양한 일로...
참으로 다양한 글로...
서로의 다름을 찾아가는 모습들을 자주 대하게 됩니다.
작은 일에도 저마다의 큰 가치들이 서로 충돌하는 모습입니다.
그러는 중에서도 자연은 자신의 자리를 이토록 든든하게 지켜나가고 잇는 모습입니다.

거꾸로 매달아 놓아도 국방부 시계는 돌아간다는 말이 있죠.

제아무리 자신의 가치가 모든 가치를 다 아우런다 소리쳐 불러보아도...
그 도도한 가치의 흐름은 끊임없이 강물이 되어 바다로 흐를 것입니다... 강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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