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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7일 비에 젖은 생가 [님의 자취를 좇아]

개성만점note 조회 2,206추천 402009.09.28

새로 복원된 대통령님의 생가이지만...
왠지 이 곳에서는 님의 모습이 보일 듯 하여 가슴이 설레입니다.
이 곳이 작년내내 님과 함께 했던 그 자리라 더욱 사무치는 마음이 더하더군요.
님의 유년시절을 바로 이 곳에서 보내셨다고 하니...
어느 구석에선가 님의 체취를 느낄까 하여 연신 두리번거려 봅니다.


생가 정면사진입니다.
자그마한 대청마루의 가운데 큰방이 자리하고...
우측에 작은방이 소담하게 자리합니다.
좌측으로 내려 가니 경상도 말로 정지라 하는 부엌이 있습니다.
어린시절 온 동네에 같은 모습이었던 풍경이 이리도 정겹게 다가옵니다.





















창살문에 한지가 발린 출입문도 정겹기만 하고...
요즘은 제기를 넣는 용도로 많이 쓰이는 궤짝...
그 위에 다소곳이 앉아 있는 호롱불도 너무 소담스럽습니다.





















바닥에 있는 것이 인두이지요?
솥에 숯을 넣어 불을 피워 인두르 달구어 다림질하던...
어릴적 저 솥에 고구마 구워 먹던 생각이 나네요^^
작은 책상엔 문방구와 주판도 올려져 있네요...





















아마도 벽장으로 통하는 문이지 싶습니다.
이 곳 깊숙한 곳에 나만의 보물을 숨겨두기도 했었지요^^





















작은 방에 보이는 자그마한 책상은 아마도 귀한 골동품 등을 진열했지 않았을까요?





















벽엔 모시저고리가 걸려 있고...
바닥엔 또다른 모습의 호롱불과 물레가 자리하고 있네요...





















마치 요즘 붙박이장의 문의 모양을 한 문을 달았네요...
저걸 열고 닫을 때 삐거덕 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대나무틀에 저것이 아마도 포도나무이지 싶습니다...
20년전만해도 봉하 인근에 포도밭이 참 많았던 기억이 납니다...





















뒷편으로 돌아가 보았습니다.
뒷뜰에 화단도 정갈하게 자리하고... 저 곳에 아빠하고 채송화 봉숭아를 심던...
보통은 뒤도 더 나온 지붕 밑에 가마솥을 걸고 쇠죽을 끓이던 장면이 떠오르네요^^





















환기를 위한 봉창문이 아담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여분의 장독은 이렇게 잘 닦아 거꾸로 세워 두었지요^^
김장이나 장을 담기 전엔 늘상 몇개의 장독이 저렇게 남아 있기 마련이었죠...





















예전엔 부엌에 뭔가 소중한게 많았던 모양입니다.
부엌문은 앞뒤로 늘상 저렇게 육중한 나무문이었죠...





















부엌 안에 찻상, 보리밥을 담아두던 소쿠리, 막걸리를 담아 오던 양은주전자...
늘상 한켠에 자리하던 누런호박 한덩이...
쌀통을 대신하던 숨쉬는 쌀장독, 술병, 그릇, 그리고 땔감이 오목조목 자리네요^^





















이켠에는 전통아궁이 위에 가마솥...
물을 떠다 놓는 역시나 물장독...
청소용구에 넓은 부엌을 밝힐 호롱불도 특이하네요^^





















툭 튀어 나온 이것이 큰방의 벽장일 것 같으네요...
아궁이 불을 지피면 그 열기가 바닥에 전해져 벽장도 제법 따스할 것 같으네요^^





















정갈한 장독대에 맷돌도 자리하고 있네요^^
근데 저 대나무곽 안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용도를 아시는 분???





















이켠에 자리한 절구통... 절굿대는 어딜 가고...





















오른편에 자리잡은 헛간의 모습입니다...
농경사회에서 농기구를 보관했던 곳... 해우소도 보통 함께 하지요^^





















오른편에 있는 저것은 무엇일까요?
제 기억이 맞다면 아마도 소변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만...





















이 곳이 해우소입니다... 저기 앉으면 왠지 근심이 풀릴 듯...ㅎㅎ





















역시나 갖가지 농기구들이 질서정연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지게, 키, 서래, 멍석 등등 정겨운 것들입니다.
바닥에 있는 세갈레로 뻗은 나무같은 것은 뭘까요?





















약초나 나물을 캐서 담는 망태도 있네요^^
예날엔 망태할아버지가 제일 무서웠다는...ㅎㅎ
 






















대통령님의 인생에 한 줄기를 지나갔던 그 자리에 서서...
어디엔가 스며들어 있을 님의 체취를 흠뻑 맞고 온 것 같습니다...

보는 내내 어디선가 불쑥 나타나시어 "이건 여기 있는게 아니지..." 하실 것 같아...
언제나 눈물이 서릴 그런 장소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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