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510/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510/thumb/
대통령님...
지금쯤 어디만큼 가고 계신가요.
당신이 두고 일어서신 땅에 비가 내립니다.
당신을 보내지 못하고 울고만 있는 제 마음 처럼
종일 비가 내립니다.
당신이 걸어가신 한 평생은
우리의 가난한 역사, 모질고 서러운 이 땅의 참 아버지.
당신이 싸우고 당신의 몸으로 이겨내셨으니
우리는 당신의 눈물을 먹고 당신의 고통을 먹고 자란
그 어린 민주주의의 아이들이었습니다.
당신으로 인해
우리는 말하는 입을 가지게 되었고
노래를 담는 귀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대통령님
어디쯤 가고 계신가요.
그 나라에서 환한 웃음으로 마중나오는 그 분이 보이시나요.
꼭 전해주세요.
우리가 너무나 사랑했다고, 너무나 사랑한다고.
이 마음을 다 보여드리지 못하고 보내드려서
우리는 바람이 불 때마다 그 분을 부르고
비가 올 때마다 빗물에 우리의 눈물을 보태고 있노라고.
만나셨나요.
이제 두 분이 다정히 손을 맞잡고 우리를 돌아보며 웃고 계신가요.
고아가 되어 울고 있는 우리들의 뺨을
가만히 쓸어주시면서 웃고 계신가요.
괜찮다.. 괜찮다.. 그리 끄덕이고 계신가요.
사랑했습니다.
우리곁에 오셔서 함께 해 주셨던 시간
잊지 않겠습니다.
시간이 흘러 바위가 부서져 먼지가 된다 해도
우리들의 아이들, 그 아이들의 아이들, 또 그 아이들의 아이들
우리의 말이 남아있는 그 날까지
두 분의 이름을 가르치고 새기게 하겠습니다.
이제 편안히 쉬세요.
삼가 두 손을 모아 마지막 인사를 드립니다.
사랑합니다
평안히 잠드세요....
![]() |
![]() |
![]() |
![]() |
---|---|---|---|
4667 | 부일시론 (노대통령님의 비망록 ) 기사펌 ~!!박경철 (9) | 비단장시 | 2009.10.13 |
4666 | 다시보는 17대 대통령 선거 (5) | 사람사는세상지기 | 2009.10.13 |
4665 | 나도송이풀 (2) | 김자윤 | 2009.10.13 |
4664 | 까실쑥부쟁이 (4) | 김자윤 | 2009.10.13 |
4663 | 친구 할까? (8) | 봉7 | 2009.10.13 |
4662 | 10월 12일 가을의 한복판에서 화포천을 바라보다... (9) | 개성만점 | 2009.10.13 |
4661 | 거제물봉선 (7) | 김자윤 | 2009.10.13 |
4660 | 10월 12일 봉하마을 풍년가 [農者天下之大本] (11) | 개성만점 | 2009.10.13 |
4659 | 입만열면 수천개의 댓글이 우르룩 달리는 괴물 ! 국민이 깨어나야 할땐.. (5) | 대 한 민 국 | 2009.10.13 |
4658 | 다시보는 16대 대통령 선거 (6) | 사람사는세상지기 | 2009.10.13 |
4657 | [펌]사진으로 보는 노무현재단 창립 기념 콘서트 / Weekend (4) | andiam | 2009.10.13 |
4656 | 10월10일 오후 (3) | 뚝방길 | 2009.10.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