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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에서 벼베기 했습니다.(바보농민 구재상님)

임무영note 조회 2,139추천 532009.10.24

여러분이 익히 잘 아시는 바보농민 구재상님의 논에
노무현을 사랑하고 존경하는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그들이 함께 모여 고 노무현 대통령님의 뜻을 기리고
구재상님이 남 몰래 피운 추모의 정을 함께 느끼며
가을 들녁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노짱님의 애틋한 사랑을 되새기며
오늘 하루를 함께 했습니다.
취재에 예전 장성노사모 일꾼이셨던 황룡강(이태정)님께서
발품팔으셨는데  동영상 보시면 의미 있는 현장을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멀리 대구, 구미, 창원. 마산 ,순천, 함평,목포 광주 순천에서 오신 분들께 감사말씀 드리면서
구재상님의 순수한 뜻이 많은 분들에게 위로가 되고 힘이 되기를 바랍니다.

'바보쌀’ 벼베기 전국에서 40여명 참여

바보대통령 바보농민 벼글씨 1차 벼베기 마쳐
뉴스일자: 2009-10-24


벼베기에 참가한 사람들이 벼 글씨로 된 ♡모양 안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바보쌀' 벼베기 전국에서 40여명 참여

바보대통령 바보농민 벼글씨 1차 벼베기 마쳐

“감동적이다, 쌀을 구입하고 싶다” 異口同聲


‘사랑합니다 ♡ 바보대통령 그립습니다 바보농민'이라는 벼 글씨로 화제를 모았던 남면 구재상(53세)씨가 24일 1차 벼베기를 마쳤다.


이날 벼베기를 한다는 소식에 전국에서 노사모 등 40여명이 참여해 낫을 직접 들고 벼를 한 움큼씩 베어낸 다음 한 아름 가슴에 안아 구슬땀과 함께 콤바인에 넣어 의미 있고 소중한 바보쌀 수확에 일조했다.

 

이곳 장성군 남면 시목마을 들녘에는 유독 구재상씨가 심은 벼만 아직까지 수확을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20일 동안 모내기를 하느라 모심는 시기가 늦어졌기 때문이다. 그나마 이번에 수확한 벼는 글씨가 아닌 바탕으로 일반벼였기 때문에 가능했지만 글씨를 썼던 흑미는 아직도 일주일정도 더 기다려야 수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벼베기에 일손을 보탠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이곳에서 생산된 의미있고 감동이 있는 쌀을 먹어보고 싶다”고 희망했고 정미 후 자신들에게 돌아올 쌀이 있을지에 대해 걱정하기도 했다.


전 노사모 회원이었다는 전남 강진에서 온 최정수씨는 “농민

한 분이 이런 감동적인 일을 해 놓아 관심있게 보고 있다가 추수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동참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경남 창원에서 왔다는 정인하씨는 “구재상씨의 벼글씨에 감동을 받아서 아침 일찍 설레는 마음으로 출발하게 되어 겨우 찾아 왔다”면서 “감동이 살아있는 뜻 깊은 자리에 같이 하게 되어 기쁘고, 구재상씨를 만나보는 순간 몸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전남노사모 박동춘(링사이드)대표는 “많은 식구(회원)들이 오지 못해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다”는 걱정을 한 후 “구재상 선생이 몇날 며칠을 걸려 만드셨다는데 직접 돌아보니까 흙미가 섞여서 글씨가 이상한 곳은 흙미를 잘라내면서까지 글씨를 만든 것을 보고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개인적으로 욕심내면 안 되겠지만 쌀 한 포 정도 사서 먹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대구에서 ‘촛불시즌2'라는 단체에서 참여했다는 3명의 회원들은 “장성닷컴을 통해서 소식을 접했는데 사진을 보고 가고 싶고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오늘 벼베기를 한다고 해서 오게 되었다”면서 “바보농민 구재상씨가 대단하고 놀랍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이곳에서 생산된 쌀을 한 포가 아니라도 조금이라도 쌀과 떡을 해 먹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구재상씨는 “이번에 벼베기가 정말 힘들 것이다고 생각했지만 많은 분들이 오셔서 도와줘서 고맙고..., 이게 바로 더불어 사는 세상 사람사는 세상, 그런 기분이 든다”면서 흡족해 했다.

또 그동안 고생이 많았던 부인(이명자)과 자녀들에게는 “미안하고 고맙다”는 말과 “부인이 보기와는 달리 모든 농기계를 다룰 줄 알아 농사일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곳 벼글씨는 지난 6월 구재상씨가 20여일에 걸쳐 남면 시목마을 앞 분향리 들판 4,440㎡ 한필지에 흑미 모로 “사랑합니다 ♡ 바보대통령 그립습니다 바보농민”이라고 글을 써 모내기를 한 것이다. 바탕인 일반벼는 일차 수확을 마쳤고, 글씨인 흑미 벼는 다음 주 금요일쯤 수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성닷컴 이태정 기자>

 


참가자들이 일일이 손으로 벤 벼를 한 아름씩 안아 콤바인에 넣고 있다.


구재상씨 부인 이명자씨가 직접 콤바인을 작동하며 탈곡을 하고 있다.

 


구재상씨가 물을 가지고 온 부인을 사랑스럽게 처다보고 있다. 

 

점심시간을 한참 넘겨서야 자장면과 탕수육으로 요기를 하고 있다.

 


황량한 들판에 벼글씨 논과 바로 옆 논만 수확을 하지 않고 있다. 두 논 모두 구재상씨가 늦게 모내기한 논이다.  

 

이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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