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509/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509/thumb/

home > 사진·영상 > 참여갤러리

참여갤러리여러분들의 사진과 영상을 공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쌀을 받고서...

serene67note 조회 1,090추천 242009.11.09

아침에 우체국 택배로 부터 문자가 오더군요.
작년같으면 기쁘기만 했을 쌀이 올핸 기쁘기만 하진 않았습니다.
사진으로 남겨봅니다.
또 다시 먹먹해지는 가슴...
이제 받아들여야 하는데 라고 머리에선 이야기 하지만
가슴에선 왜 당신이어야 했냐고 또 묻고 있습니다.
작은 비석 앞에서
통곡을 하신 김비서관님 마음을 알 것 같습니다.

오른쪽의 병은 참으로 뻔뻔하게도 당신이 가시던 날 담은 매실원액입니다.
그날 지인이 매실을 주었습니다.많다고 가져가라고 떠맡기 듯 받은 매실을
담은 매실액입니다. 생물이라 외면하지도 못하고 당신의 선택을 원망하면서
담은 매실원액입니다.
100일이 지나 그냥 통에 담아놓고 쳐다보고 있는 매실액입니다.
살아있다는 게 이런 건가 싶습니다.
꾸역 꾸역 메워가야 하는 게 산자의 몫인가 봅니다.
다음에 찾아뵈으면 묘소 앞에 가져다 드릴까 합니다.

당신의 부재를 재단 후원으로 메워보려고 하는데
왜 이리 안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그곳에 계셔주시기만 해도 참 마음이
든든했었는데...
보고 싶습니다.
당신의 미소를...
짐을 내려 놓고 웃던,가볍고 가볍던 당신의 미소가...

이전 글 다음 글 추천 목록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4691 누가 될지? (15) 미르의전설 2009.10.17
4690 강원도 가실분이나 강원도에 사시는 분들 보세요 !! (7) 대 한 민 국 2009.10.17
4689 우리 냥이들입니다. (8) 윤종대학교02학번 2009.10.17
4688 저 따라서 배우세요. (2) 내사랑 2009.10.17
4687 자주쓴풀 (4) 김자윤 2009.10.17
4686 층꽃나무 (1) 김자윤 2009.10.17
4685 참취 (3) 김자윤 2009.10.17
4684 이슬을 먹고 자란다. (7) 봉7 2009.10.17
4683 잊혀지지 않는 그리움으로 ... (20) 참사랑실천 2009.10.16
4682 [양산대첩] 17. 18. 양산대첩 주말선거전 모임공지 (23) 우물지기 2009.10.16
4681 8개월 무렵의 지우와 나 (7) mailbone 2009.10.16
4680 미역취 (5) 김자윤 2009.10.16
569 page처음 페이지 561 562 563 564 565 566 567 568 569 570 마지막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