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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마을 생가 마당의 사진전

소금눈물note 조회 1,689추천 392009.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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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 바쁜 서울팀들이 떠나고 남은 자리에 대전팀이 남았습니다.
기차표 시간이 여유가 있어서, 그동안 바삐 다니느라 못 보았던 정토원도 다시 들르고, 생가도 들러보고 싶어서요.

손님들이 굉장히 많더군요.
외지에서 오신 분들, 특히나 연세가 지긋하신 분들이 많이 보여서 참 좋았습니다.
인터넷을 접하지 못하는 어르신들이 부디 이곳에 와서 그분이 어떤 분이셨는지, 어떻게 살았고 어떤 꿈을 우리에게 보여주려하셨는지를 담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기념관에서 친구들에게 선물로 줄 노트도 여러 권 사고 책도 삽니다.
여기에도 손님이 많아서 흐뭇했습니다.
많이 팔려서 우리 재단에도 큰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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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저는 우리 대통령님께 한 마디도 쓸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부르기도 전에 눈물이 나서, 정말 무어라 여쭈어야 할지, 이 서러움과 미안함을 어찌 다 여쭐른지요...
그래도 아시겠지요.
뒤늦은 우리 마음을 다 알아주시겠지요 이젠.



생가 마당에 길게 늘어선 사진들을 보며 손님들의 줄도 끊이지를 않습니다.
많이들 보셨겠지만 혹시 아직 다녀가지 못한 친구들을 위해 무작정 셔터를 눌렀습니다.

퇴임하시고 내려가시던 날, 마을에 가득한 손님들에게 환히 웃으면서 "야~ 기분 좋다~" 하시던 그  탄성,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하는데...
덩달아 크게 웃으며 얼마나 행복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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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와 타협에 굴할 수가 없었던 사람.
당신이 가는 길에 훗날 오는 이들의 꿈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던 사람.

이 시절의 이분을 저는 기억합니다.
일찍 알아보고 사랑할 줄 알았던 스스로가 참 기껍습니다.
살면서 무엇하나 내세울 것 없는 모자란 사람이지만, 이 사람을 일찌감치 알고 사랑해왔다는 건 정말 제게 참 큰 자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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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할 때까지 청와대의 그 낡은 티비 하나를 바꾸지 못했던 당신, 국민의 세금을 그리 무서워했던 분.
하기야 이미 무엇보다 귀하고 아름다운 사람이 거기 주인으로 있는데 우리에게 무슨 금은보화가 더 필요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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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말 이런 시절이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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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전문가 못잖은 정보력을 자랑하는 한 사이트에서 당신은 국방과학 분야에서 이미 전설로 추앙받고 있다는 걸 아시나요?
진정으로 우리 힘으로 우리 미래를 당당하게 결정하는 날을 꿈꾸었던 우리의 지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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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나라의 군 통수권자로서 이처럼 당당하고 멋진 선배를 두었으니 이때의 우리 군인들도 얼마나 뿌듯했을까요.
남의 자식들만 내몰아 전선으로 보내고, 별별 이유같지도 않은 치졸한 변명으로 국방의 의무를 저버린 이들이 애국과 자주를 논하는 걸 보면 헛웃음이 나올 뿐입니다.
진정으로 자격을 갖춘 이만이 그 자리에서 지휘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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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분의 에피소드는 우릴 또 얼마나 웃게 했던가요.
득템 귤 사건도 그렇고 아이스크림 일화도 그렇고
너무나 소탈했던 우리의 아버지 어머니 같던 두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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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안 하니 좋아한다고 웃으셨지만 그 말씀을 들으며 가슴 한 켠이 싸아하게 아파왔습니다.
얼마나 힘드셨을지, 당신의 마음을 몰라주던 국민들이 뒤늦게 당신을 아쉬워하며 천리 밖에서 찾아와 부르는데, 어쩌면 서운하다는 말씀 한 번을 안 하셨어요.
왜 그때는 그렇게 몰라주었냐고, 보는 저는 그렇게  섭섭했는데요.




어쩌면 당신의 길지 않은 삶에서 가장 행복했던 날들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한 날 한 날이 마냥 보석처럼 반짝거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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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나라의 대통령을 지냈다는 분이, 날마다 그 옷, 보는 이가 민망하게 늘 같은 옷을 입고 고향의 논밭을 거닐며 큰 짐을 다 내려놓고 이제야 홀가분하다며 행복하셨는데, 그 작은 행복마저 왜 그들은 그렇게 미워했을까요.

자신들이 도저히 받지 못할 사랑을 받는다는것, 기억되고 존경받는다는 시샘.
차마 사람의 심성을 가진 이들이라고 저는 생각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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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길을 어린 손녀들을 자전거 뒤에 태우고 누비는 전직대통령의 사진.
다른 나라 네티즌들의 찬탄과 감동을 불러일으켰던 이 사진들.
얼마나 자랑스러웠는데요.
우린 이런 대통령을 가졌다고, 우린 이런 나라 사람이라고 얼마나 자랑스러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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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처음 뿌린 씨앗이 열매를 거두고, 해가 바뀌어 또 다시 추수를 했습니다.
그 향기가 오롯이 그 땅에 심어지고 열매를 맺고 이 열매는 두고두고 후손에게 가장 아름다운 전설로 기억이 될 것입니다.

잊지 않을게요.
기억하고 기록하는 이가 있는 한 그는 절대 버림받지 않으며 역사 속에서 살아남아 기어이 승리한다는 걸 증명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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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비단대통령님.
당신과 함께 한 날들이 참 행복했습니다.
자랑스러웠습니다.

모욕받을 수 없는 영혼, 사람사는 세상을 꿈꾸었던 당신의 뜻을 우리가 이제 걸어갑니다.
이제는 우리가 당신이 되어, 당신의 꿈이 되어 그 길을 만들어갈게요.

사랑합니다.
잊지 않습니다.
절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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