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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미소
조회 2,157추천 412009.10.31
집안의 냉기류를 해치고 봉하로 향했다.
사람사는 세상을 살고자 하는 사람이 이런 집안의 냉기류쯤 이겨내지 못하면 어떻게 신앙을 가졌다고할 수 있으며 어떻게 노무현대통령님을 사랑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남편과의 냉냉함을 차안에 가득싣고 봉하의 대동제를 향해 떠났다.
어떻게든 풀어야하니까!
풀지않으면 둘다 속만 상하고 우리가족에게 도움이 될게 하나도 없다 싶으니 서로가 양보할 수 밖에 없었다.
봉하마을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묘역으로 가다보니 길옆에는 환하게 웃는 대통령님께서 우리를 반겨주셨다.
묘역에 들러 참배를 하였다.
오늘도 어김없이 순수나라님께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묘지기로서 저희를 반겨주셨다.
친환경으로 재배하여 첫수확한 오리쌀을 대통령님앞에 놓여있었다.
함께 하실 수는 없지만 하늘에서도 땅에서와 마찬가지로 사람사는 세상을 위해 지켜주시리라 생각해봅니다.
그렇지만 섭섭합니다.
올해 농사가 참 잘 된 것 같은데 함께 기뻐하지 못하고 마음으로 드려야하는 봉하사람들!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모두들
노무현! 당신을 기억하겟습니다.
노무현! 당신을 잊지않겠습니다.
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작은 봉지에 모든이의 정성을 담은 쌀이 작은 비석앞에 놓여 있습니다.
왠지 쌀봉지가 참 작아 보이네요.
어쩔수 없이 대통령님앞에서는 우리가 작을 수 밖에 없나 봅니다.
참배를 마치고 테마식당에서 소고기국밥을 시키니 특별히 오늘은 막걸리를 서비스로 주신다더군요
정말 시원하고 횡재한 기분 모두들 이해하시겠죠?
옆자리에 대구에서 오신 할머니께서 대통령님의 서거를 너무나 안타까워하셨어요.
막걸리 한잔을 드리니 또 오뎅이 곧바로 돌아오는 기쁨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7시에 시작하는 대동제로 향했습니다.
무대의자는 특별히 제작된 볏단으로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친환경적인 의자더군요.
한번사용하고 버려도 내년의 좋은 쌀의 밑거름이 되겠지요.
어린이가 잡고 있는 곤충은 메뚜기입니다.
볏단속에서 살아나온 메뚜기를 친환경 무공해 농법으로 농사가 되었다는 증거같아서 증명서 대신 사진으로 남겨 봤습니다.
대동제의 하이라이트인 짚불붙이기(서양말로 캠파이어)가 진행되었습니다.
뒤에서 진행을 도운 미남 김경수님과 이광재의원님을 몰래 찍어봤습니다.
이분들이 이 쫍은 시골에 계실분이 아닌데,
넓은 물에서 세상과 대화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우리대신 해주셔야할 분들인데 세월을 낚고 있는 것같아 한편으로 안타깝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우리의 친구, 오빠, 형, 동생으로 함께 계셔 즐겁습니다.
그렇지만 기다림이 아니라 때를 만들어야하지 않을까요?
물론 지금은 공부중이시라 생각합니다.
저희들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힘내십시오.
참 아름다운 밤이었습니다.
비가온다는 일기예보였지만 너무나 달밝은 밤이었습니다.
부산으로 돌아오는 길에 빗방울이 보이더군요.
우리 사람사는 세상은 따뜻한 사람이 모였으니 항상 좋은 일만 있군요.
우리 모두 세상을 따뜻하게 만드는 마음의 문을 여는 문지기가 아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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