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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님의 twitter에서...

돌솥note 조회 2,927추천 382009.12.12

















분명히 인간 자체가 명품이 아닌 줄 알고 있는데
그가 걸치고 다니는 물건이
명품이기 때문에 부러워 한다면
그것 때문에 당신이 더 싼티가 날 수도 있습니다.



김치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가진 사람이
김치를 담그면 맛이 별로다.
김치도 자신을 머리로 대하는 사람보다는
자신을 마음으로 대하는 사람을 좋아하는 것은 아닐까. 


 

사람들은 대개
 후라이팬 위의 파전이나 빈대떡은 곧잘 뒤집으면서
자신의 생각이나 신념은
좀처럼 뒤집으려 들지 않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
그런 사람들의 인생은 한쪽 면이 타버렸거나
한쪽 면이 익지 않아서 맛대가리가 없다.



인생의 패배자가 되었다는 사실도 비참한데
시덥잖은 블로그나 카페를 개설해서
패배자들끼리 유치한 글발로
남을 짓씹어 대는 족속들이 있다.
왜 그들이 인생에 패배했는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확연히 알 수 있도록 만드는 작태들이다. 


방안이 너무 건조해서 대야에 물을 담아 두었다.
어깨가 약간 시린 날씨이기는 하지만
물이 얼지는 않았다.
젊었을 때 불도 안 땐 방에서 살았던 적이 있는데
물을 떠 두면 언제나 꽁꽁 얼었다.
그래도 안 죽었다.
극한상황에서는 누구나 사명대사가 되나보다


간밤 잠시 내린 함박눈.
백설기같이 덮여 있던 잔설이 아침 햇살에 녹고 있다.
히말라야의 잔설인들 영원하랴.
양심, 도덕 다 팽개치고
 온갖 권모술수로 얻은 부귀영화 또한
결국 하루 아침에 잔설같이 녹아 없어지리니.
부디 인간답게 살고 볼 일이다.


인간은 끊임없이 자연을 보살펴 주는 척 하지만
자연의 입장에서 보면
오히려 가만히 내버려 두는 것이
보살펴 주는 것보다 휠씬 나을지도 모른다. 


어둠 저 너머 시간의 강물은 얼어 붙고
여인 하나 소리죽여 흐느끼는 소리.
조용히 함박눈이 내리고 있네.


이틀 동안 서울에 있었습니다.
서울에 있을 때는
봄이 오는가 싶을 정도로 날씨가 포근했는데
돌아오니 호랑이 불알도 얼어 붙을 정도로 엄동설한.
면적이 최홍만 손바닥 만한 나라에서
거리에 비해 기온차가 너무 심하게 난다는 생각입니다.



세상은 살아갈수록 복잡해지고
인생은 살아갈수록 간단해진다.
그래서 살만 하다는 생각이 들게 되면
떠날 때가 되었음을 깨닫게 된다.
 

 

세상이 개떡 같아 보일 때마다,
겨울 다목리 계곡물을 떠다가 주전자에 팔팔 끓인 다음
약간 쓴맛이 나는 이외수의 감성 두 스푼에
약간 단맛이 나는
폴 모리 악단의 음악 세 스푼 정도를 타서
한 컵씩 장복하시면 신기하게도 세상이 괜찮아 보입니다.
 

대별하자면,
세상에는 두 부류의 시인이 존재한다.
 한 부류는 바다지향적인 시인이고
다른 한 부류는 하늘지향적인 시인이다.
자기는 아무 쪽에도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항의하는 시인들.
서운해 하지 마시라.
'기타'라는 단어가 준비되어 있으니까.
 

.
.
.

이외수님을 좋아합니다.
얼굴엔 조글조글 주름이 많으시지만
연세에 '어울리지 않게'(?) 생각이 젊어서 좋아요.
요즘은 twitter가 대세인 것 같지요?

 

                           http://twitter.com/oi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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