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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01. 17. 오늘 봉하

우물지기note 조회 3,292추천 482010.01.17




약속대로 토요일 오후에 봉하에 내렸습니다.
살을 에는듯했던 바람도 어제부터 잦아들고 있었습니다.
우선 정토원으로 원장님을 만나뵙고 오랜 시간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저녁 늦은 시간에 서울에서 여고동창이란 세 분의 손님이 찾아들었습니다.
십 몇년의 우정이 변치않고 쌓이여 우리 대통령을 만나러 봉하로 찾아왔답니다. 
고마운 일입니다. 정토원에서 숙식을 해결하도록 주선을 하고 가이드를 자처했습니다.

역순으로 돌기로 합니다. 조방리갈대집, 화포천, 봉하들녘, 마옥당 터, 봉하마을...
봉화산 정상에서 맞는 해돋이부터 마옥당 터가 있는 봉하마을 맞은 편에서 바라본 봉하.
정토원 마스코트 다롱이가 화포천까지 앞장 서서 에스코트를 합니다. 전에 없던 일입니다.

봉하들녁을 가로질러 친환경방앗간으로 들어서니 김정호 비서관이 맞이합니다.
김 비서관의 친환경방앗간에 대한 소개를 듣는 여고동창생들의 얼굴이 환하게 붉어집니다.
봉하로 들면 늘 찾는 가게의 아줌마가 팥죽을 쑤어놓았으니 기어이 들고가라는 환대를 받습니다.

어제만 해도 방문객이 생각보다 적어 속이 상했는데 오늘은 기분이 좋습니다.
봉하마을 이곳 저곳에 붐비는 사람들이 많을수록 그게 우리에겐 힘이고 능력이 됩니다.
봉하떡국을 팔기 위해 자원봉사자들이 맛보기로 만든 떡뽁기가 정으로 인하여 맛이 산뜻합니다. 

봉하를 나서기 위해 정토원에 들러니 김세하 비서가 박석글 문제로 방문했습니다.
모자라는 글은 이렇게 채우세요. 원장님 계시는 지 가봐라. 살아계실 때 마지막 말씀입니다. 
봉하로 찾아드는 사람이 많아야 합니다. 신분 고하를 막론하고 사람사는 세상을 체험하고 가셔야 합니다.  
 시낭송 성래운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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