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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6일의 봉하에서의 추억

마리나맘note 조회 3,851추천 212008.08.20

노하우에서 7월에 봉하마을 방문계획이 있다기에 득달같이 신청을 했더랬죠.

근데 시간이 좀 지나면서 제 마음은 가는게 좋을까, 다음 기회로 미룰까.. 고민하던 중,

날씨는 찌는 듯 무더웠고 울 신랑은 년말에 있을 시험 준비에 한시도 게을리 할 수 없다고 발을 빼더랍니다.

확정 쪽지가 오고 마지막 고민을 하다 결국엔 울 딸과 참가를 결정했답니다

전혀 한 번도 본 적 없는 분들과 만나 그 먼 곳을 간다는게 사실 나이 먹었어도 두려운 마음은 여전하더군요.

가면서 중간 중간 휴게소에 들르면서 어색하던 공기도 조금씩 사라지고 우린 드디어 7시간여 끝에 봉하에 도착했어요.

도착하자마자 내 생전 처음 해보는 장군차 잡초뽑기를 하고..

그리고 담날 새벽의 봉사도 마찬가지로 너무 너무 좋은 시간이었답니다.

온 몸을 던져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일하시던 분들에 비하면 저는 부족한 일꾼이었으나 마음만은 항우장사 못지않은

일꾼이었답니다.

여기 이틀동안 제 카메라에 담았던 사진 몇 장을 올려 봅니다.

봉하사진관과 겹쳐있는 사진들이 대부분이지만 내 카메라속에 오랫동안 남아있을 흔적일 것입니다.

함께 만나 봉하로 갔던 우리 사람 사는 세상 식구들과 16일 아침 함께 웃고 즐겁게 일하며 새참도 같이 나눴던

한.집.반 식구들께도 소중한 추억 함께 해주셔서 감사했음을 이 자리를 빌어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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