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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蒼霞哀歌] 가을, 그 뒷모습에 대하여

파란노을note 조회 1,347추천 112009.10.23

지난주는 쉬었고, 오늘도 봉하가 아닙니다. 도서관에서 가을(거의 모든 것의 역사 A Short History of Nearly Everything, 수소혁명 - 석유 시대의 종말과 세계 경제의 미래, 유러피언 드림 The European Dream)을 대출해 오면서 '형용사'를 촬영해보았습니다.

같은 장소에 서서 같은 시간에 같은 하늘을 보았다고 같은 생각을 하라고 강요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아래 사진에서 제가 찍고 싶었던 형용사는 무엇이었을까요? 차분히 저를 따라오세요!^^;; 눈 앞에서 흔들리는 가을이 아니라 제 마음속에서 울렁이는 가을을 찍고 싶었습니다.

전 내일도 봉하로 갑니다. 구포역(07:08) - 한림정역(07:49) - 화포천 - 매화정 - 생태연못 - 아주작은비석 - 생가 - 느티나무 - 집결지(09:30)의 일정을 소화하려고 합니다. 지난 4월 이후로는 체력 방전(?)을 방지하기 위해 보류했던 노선입니다. 현재 몸이 다소 좋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도착한 후 놀 생각입니다. 저의 풍장에 동행하실 분은 쪽지주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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