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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배롱나무=봉화산=노무현

우물지기note 조회 1,667추천 252009.11.09


                                                     2009. 08. 01. 토요일. 촬영. 

낮지만 높은 산. 봉화산.
호미든관음성상이 서 있는 높이 140m의 옛 지명 자암산.
그곳에 서면 사방 12개읍면이 낙동강 더불어 한 눈에 보입니다.
저 멀리 사방 40리 백두대간의 웅장한 풍광이 웅지를 북돋게 합니다.

얕지만 깊은 산. 봉화산,
다섯 마리의 멧돼지가 어슬렁거리는 야산이면서 심산입니다.
호랑이 외에는 산짐승이라는 것은 모두 살고 있다는 산입니다.
밤에는 부엉이가 울고 낮에는 딱다구리가 둥지를 쪼는 산입니다.


낮으면서 높은 산=봉화산=배롱나무=노무현.
노무현과 불가분의 관계가 있음을 느끼게 하는 산.
봉화산을 오르지 않고선 봉하마을을 다녀왔다 할 수 없는 산.

그 허리에 안온히 잠긴 정토원 마당 한 가운데 배롱나무가 서 있습니댜.

노 대통령의 49재를 봉행한 봉화산 정토원 한 가운데,
100년을 넘긴 배롱나무(백일홍나무, 간지럼나무)가 서 있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나무 한 그루 마저 그저 서 있음이 아니었음을 느낍니다.


배롱나무(백일홍 나무)
꽃말: 당신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일명 백일홍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화단에 심는 초본성과 나무에 꽃을 피우는 목본성이 그것입니다.
두 식물은 사실 식물학적으로 전혀 다른 것입니다.

백일홍은 국화과에 속하는 초본성이고,
목백일홍은 부처꽃과에 속하는 목본성입니다.

모습을 보아도 두 식물이 같은 이름을 가졌는지 이상할 정도입니다.
그것은 꽃철이 한여름 100일 이상 간다는 공통점 때문인 것 같습니다.
두 식물 모두 작은 꽃들이 차례로 피고 지면서 100일 동안 꽃이 핍니다.

배롱나무는 중국 원산으로 우리나라에서 자생하지는 않습니다.
즉, 심어서 가꾸어야 자라는 나무입니다.

참고로 배롱나무는 경상남도의 도화(道花)입니다.

옛부터 선비들이 풍류를 읊는 곳에 이 나무 한그루 쯤은 있었다고 하니,
그것은 짙푸른 녹음 중 피어나는 고운 꽃색의 아름다움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이렇게 자생하지는 않지만, 옛부터 사랑을 받아온 꽃나무입니다.
배롱나무는 무궁화, 협죽도와 함께 여름을 대표하는 3대 꽃나무 중 하나입니다.



                                                        2009. 11. 01. 일요일. 촬영.

배롱나무는 자라면서 허물을 벗듯, 예전의 껍질이 볏겨지고 새로운 껍질이 생겨납니다.
허물을 벗듯이, 욕심을 버리며 살라는 깊은 뜻에서 사찰 주변에 간혹 심기워져 있습니다.
부활하듯, 배롱나무는 죽은 것 같아도 2~3년만에 다시 잎이 돋아나는 생명력이 강합니다.

원문
 http://cafe.daum.net/BaboSaram/b88Z/3

특히 정토원 마당에 있는 배롱나무는 여느 배롱나무와는 달리 특이하게 생겼습니다.
식물전공 학자에 의하면 돌연변이라고 하는데 그 특이형질이 유전된답니다. 
어느 정도 세월이 지나면 매끈하지 않고 울퉁불퉁한 모습이 그것입니다.

게시판이 아무리 난분분할지라도 결국은 노무현 대통령입니다.
모두 만나면 반가운 얼굴들인데 상채기는 내지 말았으면 합니다.
배롱나무를 보듯 매일 매일 자기의 허물을 벗듯이 살았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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