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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성공한 대통령이십니다.

돌솥note 조회 2,329추천 602009.11.10









 

노대통령의 서거 후 미공개 사진들이 공개되었습니다.
그 중에서 대통령내외분께서
손수건으로 얼굴을 감싸고 우시는 사진인데
'무엇이 저 분들을 저토록 슬프게 했을까?'
'노짱 매니아'인 제게도 아주 낯설고 궁금증을 자아내는 사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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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계보도
지역의 뒷받침도
학연의 도움도 없이
오로지 정치를 바꿔보고 싶은 -깨어있는 민초들-의 열망으로
그들의 피와 땀과 눈물로 당선된 그 분은
취임 전부터 기득권의 끈질기고도 집요한 공격을 받았습니다.



무슨 말을 하던 입만 열면 벌떼처럼 공격을 했습니다.
정책을 내놓으면 무조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했습니다.
정책의 핵심은 온데간데없고
- 말투가 어떻네...-
- 태도가 어쨌네...-
- 학벌이 낮네...-
하며 아마추어 대통령으로 정국혼란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몰아갑니다.



그들이 흔쾌히 찬성해 준 것이
제 기억력이 나쁜 것인지 모르지만
5년 임기동안 제 머릿속엔 딱 2개만 입력되어 있습니다.
이라크 파병과 한.미 FTA.......
맞나요?

그리고 야당은 입만 열면 -民生-을 외쳤습니다.
그들이 그렇게 사랑(?)하시던 그 이름도 유명한 -민생이- 는 살기 팍팍한 요즘 어디서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합니다.



-- 지금 시대에 맞지 않는 국가보안법을 고치자 
    민생을 외면하고 그게 뭐가 급하냐...?

-- 부패의 온상인 사립학교법을 개정하자.
    민생을 먼저 챙겨야지......

-- 지역구도를 고착화 시키는 소선거제를 고치자
    민생은 어쩌고......?

-- 과거사를 규명하자.
    민생이 우선이다.



어떤 법안도 만병통치약처럼 -民生- 한 마디면 진압(?)되는 위력을 발휘했고
야당이 피리를 불면 온갖 매체들은 북치고 장구치며 바람을 잡았습니다.
그러면 깨어있지 못한 국민들은 추임새를 넣으며 한통속이 되어갔습니다.



동화 - 피리부는 사나이-에서는
피리부는 사나이가 그런 쥐떼들을 몰고 흔적도 없이 사라지던데 그래줬으면 좋으련만......



그래서 그들이 정권을 잡으면 民生을 엄청 챙길 줄 알았는데 民生은 안중에도 없는 -친기업적 부자정권-이더라구요.
참여정부는 누가 뭐라고 해도 -소수자의 권익-을 대변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사사건건 모든 매체를 통해 전방위로 공격해 오니
그 분에 대한 신뢰가 탄탄치 못했던 지지자들 조차도 하나, 둘씩 등을 돌렸습니다.
언론은 날마다
-노사모 회원이 팍!!! 줄었다-는 둥
-지지자들이 다 떠나고 있다-는 둥
신이 나서 떠들어댔습니다.



저도 뉴스를 보면 혈압이 오르고 간이 떨려 뉴스를 기피했는데
노짱님은 이 세상 끝날까지 그런 언론을 대하시며 얼마나 힘이 드셨을까 싶습니다.
날마다 뉴스 보시는 것이 고통이 아니었을까요?



그 분의 말처럼 -망망대해의 외로운 돛단배-같은 신세가 된 것이지요.
저는 그 말씀이 그렇게 마음이 아팠습니다.
재임 기간 중 하루도 바람 잘 날이 없었지만
노짱님께서 가장 힘드셨을 때
월 만원밖에 회비를 못내지만 노사모 회원이 된 걸 지금도 스스로 대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가 사람 보는 안목은 있어...'
이러면서 말입니다.
제가 노짱님을 안 지 얼마 안 되었던 때거든요.
( 자랑이지요? - 해량하소서...헤헤헤 )



신문은 하루가 멀다하고 대통령지지도에 대한 여론조사를 발표해서
대통령의 인기없음을 만천하에 떠들었습니다.
그 때 성업 중이던 여론조사 기관은 폐업을 했는지 요즘 조요~~옹합니다


얼마 전에 어떤 교수의 논문에 우리나라 보수언론 중 한 신문을 분석해 보니
정권을 위해 무고한 양민을 학살한 전두환씨 재임기간 동안 95%가 우호적인 기사였고
민주대통령 노무현대통령은 95%가 적대적인 기사였다는 논문처럼 모든 일에 악의적으로 폄하하고 깎아내렸습니다.
그런 언론들은 -사회적 흉기-라고 하지요?
그 덕에 청와대 입성하여 -입-노릇하고 있더라만......



외롭고 외로웠던 대통령과 청와대 참모들은 오로지 일만 했다고 합니다.

- 일벌레처럼...
- 이빨이 빠지도록......
    ( 문재인수석이 과로로 청와대 재임 시 치아가 10개나 빠졌다는 사실은 아시는지요? )
- 언젠가 국민들이 알아주겠지.........
- 아니면 먼~~ 훗날 역사가 평가해 주겠지............

하면서 말입니다.



아무리 국민을 속이고 깎아내려도 모든 것은 지표가 말을 하는 것이 아닐까요?
세상에 완벽한 정권은 없지만 저는 그 분이 추구했던 -방향성-이 옳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누가 뭐래도 단군이래 가장 좋은 경제지표를 보였던 정부가 
바로 참여정부라는 건 아무도 부인하지 못하니까요.



주말에 동창들을 청와대로 초대해 밥 한끼만 먹어도
시시콜콜 메뉴까지 들먹이며 民生이 어려운데 4만원대의 식사가 말이 되느냐...?
( 제 생각엔 주말이라서 청와대 주방팀들이 퇴근을 하고 중국집에서 시켜 드신 모양입니다 )
벼라별 트집을 다 잡으니 그 분을 찾는 이들은 점점 적어지고
'푸른기와집'에서 외롭고 고독한 유배자같은 생활을 하다가
임기를 1년 남짓 남기고 그 분을 대통령 만드는데 앞장섰던
노사모 핵심 멤버들을 처음으로 청와대에 초대해 식사를 대접하며
늦디 늦은 감사인사를 전했답니다.
사방이 적이라서 그 분들을 취임 3년 반이 넘도록 초청하지 못했답니다.



그 자리에서 그 분들께

- 미안하다.
열심히 잘해서 성공한 대통령이 되고 싶었는데
이렇게 인기없는 대통령이 되어서  여러분께 정말 면목이 없다.
성공한 대통령이 되고 싶었고 또 열심히 일했지만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해 정말 미안하다.....-

이러시다가 우시는 장면이랍니다.



밖에서 설움 당하고 엄마 앞에서 우는 아이처럼
진정한 지지자들 앞에서 그 동안의 설움을 쏟아내시며
소리내어 정말 서럽게 오랫동안 엉엉 우셨답니다.





옆에 계신 권여사님도 울고
동석한 청와대 참모들도 울고
초청받은 지지자들도 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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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 사진 보고
그 분의 아픔이 전해져서 울고...
갑작스런 서거에 안타까워 울고...
힘없는 민초들이 서러워서 울고...
많이 울었습니다.



노짱님!
당신은 누가 뭐라해도 성공한 대통령이십니다!!!


제겐 영웅이신 노짱님께
베토벤의 -영웅-을......!!!


Beethoven - Symphony No. 3 in E flat major 'Eroica', Op. 55
Ludwig van Beethoven (1770 -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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