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610/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610/thumb/

home > 사진·영상 > 참여갤러리

참여갤러리여러분들의 사진과 영상을 공유 할 수 있습니다.

바람 불지 않는 삶은 없답니다

돌솥note 조회 953추천 182010.09.10

   
 


백두산의 원추리 - 김자윤 -




바람은 내게 말을 건넸다.
흔들리면서라도 살아내라고.
뿌리를 땅에 단단히 박은 채, 몸은 그저 맡기라고.
바람 불지 않는 삶은 없다고.
있다 해도 그건 산 사람의
삶이 아니라고.


- 서명숙의《놀멍 쉬멍 걸으멍 제주 걷기 여행》중에서 -

.
.
.


바람이 몹시 붑니다.
저는 바람에 공포가 있습니다.
제가 예전에 남편따라 울산에서 -現代-밥을 먹고 살 때
바닷가라서 태풍을 자주 겪었습니다.

태화강은 범람하여 가로등 꼭대기만 남았고
바람이 귀신소릴 내며 베란다 유리창을 스칠 때
유리가 금이 가고
실리콘이 지지직 소리내며 떨어지기 시작할 때의
공포가 아직도 제 마음 속에 있습니다.

엊그제 -곤파스- 때문에 베란다 유리창이 나간 집을
뉴스에서 보면서 
그 때의 기억이 떠올라 집주인들의 마음이 헤아려졌습니다.
-얼마나 무서웠을까...?-
하고요.

너무 무서워 꼭 죽을 것만 같았습니다.
어찌할 방법이 없어
결혼할 때 혼수로 해 간 
두꺼운 솜이불 뒤집어 쓰고 안방 한가운데서 울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
.
.

바람 불지 않는 삶은 없습니다.
바람이 불면 풀잎도 나무도 흔들립니다.
그러나 하늘을 나는 연은 더 높이 치솟아 오르고
돛이 달린 배는 망망대해를 더 잘 달립니다.

어찌 삶에 바람이 불지 않겠습니까?
살아있다는 증거겠지요?
그 바람에 지지말고 
바람타고 모두 더 높이 오르시길...

그 사나운 바람도 다 때가 되면 지나간답니다.


주변에 벼랑 끝에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서요.



모두 태풍 피해 없도록 하시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이전 글 다음 글 추천 목록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4955 선물이 왔습니다. (8) 소금눈물 2009.11.17
4954 노무현대통령 묘소 조성 추가공사를 위한 산신제와 고유제 (19) 봉7 2009.11.17
4953 아무 댓가없이 오직 한가지의 일념만으로 뛰는 천안 시민들 ! (4) 대 한 민 국 2009.11.17
4952 권양숙밴드 공연 엿보기 (7) 날술로보지마 2009.11.17
4951 아!! 대통령님~나의 나대통령님!! (13) 존재의기쁨 2009.11.17
4950 옥수수 (2) 김자윤 2009.11.16
4949 감나무 (4) 김자윤 2009.11.16
4948 시골집-119 (5) 김자윤 2009.11.16
4947 대통령 묘역 추가공사 (17) 시골소년 2009.11.16
4946 노무현나락(감동먹인 우정 추가) (18) chunria 2009.11.16
4945 천리아 [게시글]에 대한 우물지기 [답글]입니다. (11) 우물지기 2009.11.16
4944 천년의 미소 (8) 가락주민 2009.11.16
547 page처음 페이지 541 542 543 544 545 546 547 548 549 550 마지막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