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509/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509/thumb/
강인함과 부드러움이 함께 하는 노짱님의 사진 위에
더운 날씨에 주인 잘못 만나서 고생하는 전경들의 모습이 안타깝네요.
제가 2002년 11월 18일 저녁에
정말 우연히 노무현후보 홈페이지
(아마도 정치인 중에서
세계 최초로 홈피를 운영하신 분일겁니다 )
-노하우-에 들어갔을 때의
놀라움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대선 막바지여서
평균적으론 1초에 글이 한 개씩 올라왔습니다.
그 글들이 주로 삼사십대 남자들이
퇴근하는 저녁에 집중되다 보니
저녁에는 1초에 수 십편이 올라왔습니다.
말이 그렇지 하루에
7-8만개의 글이 올라온다고 생각해 보세요.
짧지도 않은 글을 하나 읽고 나면
그 뒤에 수없이 올라오는 글들 때문에
금방 저~~ 뒷 페이지로 사라져버리고
좀 괜찮은 글이면 조회수가 눈 깜짝할 사이에
만 명을 넘어서는 건 기본이고
좀 괜찮은 글은 십만을 가볍게 넘겼던 것 같았습니다.
제 기억엔 그래요.
그러니 얼마나 놀라웠겠습니까......?
오마바의 당선을 두고 놀랍다고 하지만
노무현(보통명사가 된 것 같아요)의 당선에 비하면
놀랄 것도 아니지요?
우리나라 정치 토양에서
돈 한 푼 없는 사람이
지연, 학연, 계보...
어느 것 하나 없이 대통령이 되었다는 건
거의 혁명(?) 수준이라고 봐야겠지요?
인터넷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지만......
그 때 저는 정말로
너무너무 신기하고,
놀랍고,
재미있어서
한 달 동안 그 글 읽느라
날마다 잠을 거의 못 잤습니다.
일반 신문과 비교할 수 없는
생생하고도 놀라운 글들.
어쩜 그리도 글들을 잘 쓰고 어찌 그리 똑똑하신지......?
그 때까지만 해도 세상 돌아가는 걸 너무 몰랐기 때문에
'햐~~~ 희안하고 놀라운 세상도 있구나.....!!!'
더도 덜도 아닌
딱! 요정도 수준이었습니다.
그렇게 살다가
12월 19일
노짱님께 한 표를 드리고
별 열정 없는 성격에
누구에게
어떤 일에
푹~~ 빠지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그냥 저냥 지냈습니다.
취임 얼마 후에
일본을 방문한 자국의 대통령 등에 대고
야당의 정책위원장이란 자가
'등신대통령'이라고 모욕을 줘도
심지어 지방자치장들을 모아놓고 연설을 할 때
대통령 무시하느라
연설 중에 의도적으로 큰소리로 떠들며 방해해서
대통령이 화가 나
"전임 대통령께도 이렇게 했습니까?"
라며 화를 내셔도
그 땐 뭐가뭔지 잘 몰랐습니다.
제가 그렇게 좀 띨띨해요.
화를 좀처럼 내는 성격도 아니고
잘 분노할 줄도 모르는
- 좋은 게 좋은 -
그런 사람이거든요.
제가 처음으로
-저건 참 너무하네-
하는 생각이 들었던 건
노무현 대통령이 국회연설을 하러
국회의사당에 들어갔을 때,
한나라당 의원들이
오만한 자세로 삐딱하게 앉아서
뒷사람과 떠들고
기립박수는 커녕 일어서지 조차 않았을 때였습니다.
지금 서울시장인 오세훈씨
( 지금도 젊은데 그 때는 얼마나 젊었겠습니까? )
를 비롯한 젊디젊은 의원들이
있는 대로 건방진 포즈를 취하며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경멸감을 숨기려 들지 않았을 때
갑자기 제가 모욕을 당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며
( 얼마나 자존심이 상하셨을까?
- 마치 제가 당하는 것처럼
머리에 숯을 쓰고 있는 기분이었습니다 )
그런 대접을 받는 그 분이 너무 안 되어 보여서
저같이 별 볼일 없는 사람이라도
힘이 되어드려야 할 것 같은 생각이
그 때 처음으로 들었습니다.
선거에서 진 분풀이를 그렇게 하더라구요.
그러면 즈네들이 좀 올라가는 줄 아나봅니다.
한마디로 - 인간에 대한 예의가 없는 자-들이지요.
정말이지 그들과 언론은
노무현을 증오하고 모욕하는 것이
그들의 존재이유인 것처럼 굴었습니다.
당선 전부터 퇴임 후 이 세상을 뜨실 때까지......
.
.
.
"(박연차가) 돈이 아니라 똥을 지천으로 뿌리고 다녔다(...)
그 똥을 먹고 자신의 얼굴에 쳐바르고
온몸 전체에 뒤집어쓴 사람들이 지난 시절
이 나라의 대통령이었고 그 부인이었으며 그 아들이었다."
- <중앙일보> 2009년 4월 11일자 논설위원 정진홍
얼마나 미우면 확인되지도 않은 일을 가지고
저렇게 똥같이 천박하게 굴까요?
"어쩌면 노씨와 그의 사람들이 지금 당하고 있는 정도는
노씨 등이 너무 까불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조선일보 2009년 3월 30일 자 -김대중기자 -)
전임 대통령을 -노씨-라고 하네요.
대한민국 최고의 정론지(?) 대기자 노릇을 하던
그 양반 말씀이
올 봄에 퇴임 대통령이
검찰로 부터 조사를 받는 것은
자기네들한테 너무 까불어서 그렇답니다.
즉 주제넘게 기득권인 자기네들의 이익을 위협하면서
공동체의 선을 위해 사회를 재편하려는
어줍잖은 열망을 가지고
너무 까불었기 때문에 당하는 거라는거지요.
정말 하이에나가 우글거리는 정글에
맨몸으로 피투성이가 되어
5년 동안 싸웠다는 표현이 맞습니다.
.
.
.
그런데 정말 웃기는 건 기득권도 아니면서
늘 그들에게 이용만 당하는 사람들이
그들과 늘 같이 장단을 맞추는 것입니다.
통계적으로
저소득,
저학력,
고령층,
지방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저는 그렇게 나누는것보다
정보를 어디서 얻느냐에 따라
나누어진다고 생각해요.
일방통행인 종이신문에서 정보를 얻느냐
쌍방통행인 인터넷에서 정보를 얻느냐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하긴 저도 6-7년 전 까지 해도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30여년이 넘도록 저들에게
한 표를 당연하게 생각하며 주었던 사람이었습니다.
.
.
.
그런데 이제서야 참여정부 시절이
-민주주의의 르네상스-
였다는 걸
사람들이 조금씩 깨닫는 것 같습니다.
.
.
.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uid=71942&table=seoprise_12&start=110(클릭)
김정란교수님의 글
-이제는 아프지 않은 나의 캡틴, 평안하소서-
(노무현, 그는 역대 대통령 중 가장 지성적이었던 사람)
을 참고했습니다.
한번 읽어 보세요.
.
출처 - 산사랑산악회
![]() |
![]() |
![]() |
![]() |
---|---|---|---|
4967 | ----- YTM “ 국민혈세 3천222억원을 들인 성남시의 호화 신.. (8) | 중수 | 2009.11.18 |
4966 | ----- YTM ' 거리에서 굶어죽을판이라 딸 성폭행한 남편 선처 .. (2) | 중수 | 2009.11.18 |
4965 | 봉하에서 보내온 선물 (2) | world4me | 2009.11.18 |
4964 | 시골집-120 (4) | 김자윤 | 2009.11.18 |
4963 | 단일화 출범식이 끝나서 글을 수정합니다. 경남 진해 용원입니다. (5) | 대 한 민 국 | 2009.11.18 |
4962 | 조석래 전경련 회장이 총리가 든든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네요. (3) | 복어탕 | 2009.11.18 |
4961 | 3박 4일이 된 1박2일의 홍도 (10) | 보미니&성우 | 2009.11.18 |
4960 | 봉하 우렁쌀과 봉하 오리쌀 비교 맛기행입니다. (16) | 도투 | 2009.11.17 |
4959 | 천리아란 사람, 정말 어이없습니다. (3) | 안나(황경화) | 2009.11.17 |
4958 | 노무현 흔들기 -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기 (7) | 돌솥 | 2009.11.17 |
4957 | 노짱님의 또 다른 탁월함 (5) | 돌솥 | 2009.11.17 |
4956 | -악양벌- 의 사계 (8) | 돌솥 | 2009.1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