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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든의 봉하時記] 겨울이 시작되다...

호미든note 조회 2,431추천 432009.11.19

오랫만입니다
그동안 무탈히 잘 계셨나요?

저는 여러분들의 걱정과 쪽지로 보내주신 원성(?)을 먹고 무럭무럭 잘 크고 있었답니다 ㅎ~

나름대로 봉하의 매일매일을 기록하고 정리하고 있고
또, 식솔(?)들을 거두기위해 매일아침 바삐 움직이고 있습니다

제 상황은 그렇고...

날씨가 꽤 쌀쌀...아니 많이 추워졌습니다
며칠간의 강풍이 부는 날씨는 이곳 남쪽에서도 예외는 아니었지요

며칠전에 있었던 대통령님 묘역 가림막 설치작업 모습부터 함께 보시겠습니다


대통령님의 묘역을 실사로 출력해 가림막으로 가려질 묘역을 대신합니다


가림막 공사 현장의 모습입니다
중장비가 박석을 긁어모으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이 있다면
굳이 중장비 이용하기 보다는 손으로 하나씩 옮겼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꽤 오랫동안 뵙지못할것 같아 정성스럽게 묘역의 모습을 담아봅니다


사자바위, 부엉이 바위는 파란하늘 아래서 말없이 공사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며칠후~
영농법인 봉하마을 사무실에는 그동안 많은분들이 요청하셨던 현미가 떡하니 앉아있습니다


기존 포장에 스티커 한장 붙인것뿐이지만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바로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는점에서 의의가 큽니다


지금 현재도 많은분들이 주문을 해주시고 계시는데
이 현미쌀을 이번달 25일경부터 발송이 된다고 합니다

특히나 무농약 친환경 현미쌀이기에 더욱더 믿을 수 있으니 많은분들이 애용해주셨으면 합니다


오늘의 모습입니다
가을걷이가 끝난 논은 이렇게 짚을 모으고 사료용으로 만들어 축산업자들에게 판매가 됩니다


오늘 이 논의 짚들은 어디에 사용을 하려고 이렇게 예쁘게 묶어 놓았을까요?


논 옆 주말농장 배추밭은 그동안 많은분들이 오셔서 약 칠천여포기의 배추를 일일이 묶어주셨습니다


그냥 일반 나일론끈이 아닌 볏짚을 이용해 정성스레 묶으셨지요


그 정성을 아는지 배추들의 속이 아주 실하게 차오르고 있습니다


많은분들의 정성이 느껴집니다
일렬종대로 흐트러짐없이 세워진 배추의 모습에서...


이제 짚단을 옮깁니다


오랫만에 방앗간에서 나오신 농군정호님께서 볏짚을 옮겨받으십니다


어디로 가실까요?


볏짚을 옮기는 장소는 제2정자 일명 매화정이 있는곳이죠
봉하삼봉이 있는 둠벙옆에는 중장비 두대가 연식 논둑을 넓히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그렇습니다
대동제가 열렸던 논인데
이곳이 이제 생태연못으로 다시 탈바꿈을 합니다
총 11개의 연못이 조성되고 작으마한 생태연못은 이제 대규모의 꽃과 수련, 연이 그리고 수많은 생명체가 함께 공존하는 명실상부 생태연못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매화정의 지붕을 다시 이을 모양입니다


짚을 엮을 베테랑 어르신들이 오늘 작업할 볏짚을 나르십니다


그동안 비바람에 숨이 많이 죽은 지붕에 다시 볏짚을 엮어 이어주실것입니다


볏짚이 준비되는 중에도 연못조성작업을 계속 이어집니다


끝이 잘 안보이는데...
사실 걱정이 앞섭니다
내년...자봉이...
그러나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잘 해나가리라 생각해봅니다


본격적으로 짚을 잇기위해 자리를 잡으십니다


지갑생 어르신을 필두로 세분이서 열심히 짚을 이으십니다


옛날 이야기를 구수하게 풀어내시며 그때의 추억을 생각하십니다

'어이고..그때는 추수하고 나면 짚을 잇는다고 놀틈이 없었다아이가~'
'맞지...큰지붕, 작은지붕 그거 다 할라면 한 열흘은 죽었다고 생각해야지..'
'남자는 짚이을 걱정에, 여자는 김장걱정에..아이고~ 겨울에 놀 틈이 있었나~'
하십니다






첫번째 원두막 화단주위에는 이렇게 울타리가 생겼습니다


얼마전에 뿌려놓은 꽃양귀비, 물양귀비가 잘 자랄 수 있도록 하기위해 자연목을 이용해 아기자기한 울타리들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주차장 공사도 막바지 작업이 한창입니다
인공적인것을 최대한 배제하고 생태주차장으로 변신을 시도하는데 과연 어떤모습의 주차장일지 기대가 됩니다


주차장 바닥은 이렇게 잔디를 심어 자연미를 강조하나 봅니다


주차장 길도 각종 나무와 꽃들로 주변을 예쁘게 꾸며 걷고싶은 길을 될 수 있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이상 봉하에서 호미든이었습니다


p.s
너무 오랫만에 글을 올리려다 보니 작은 실수가 있었습니다
집필실에서 글을 쓰던 버릇이 있는데
참여사진관에서 바로 사진을 올리고 버릇처럼 등록을 눌러 사진만 게시됐습니다
두분이 댓글을 다셨는데 글아래 기록해 놓았습니다

그럼 행복한 저녁되시기 바랍니다
또 인사드릴께요^^


Ballade Pour Ma Memoire - Francis Lai & Liliane Davis




 
백하비 2009.11.19 17:48
어느새 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왔네요.
다들 한결같은거 같은데~
여기만 오면 마음이 저리고 아프네요.
호미든님 건강하시지요?
건강부터 챙기며 일하세요^^
참여정부시민 2009.11.19 17:51
그동안 바쁘셨군요.
오랜만에 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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