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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 세상’ 노무현재단 후원을 위한 일일주점 결과보고
수익금 결산 내용
총수입금 : 2326파운드
총 지출 : 965.5파운드
수익금 : 1365.5파운드
지난 11월 14일(토) 런던 한국인마을 뉴몰던에서는 노무현 재단 후원을 위한 일일주점이 열렸습니다.
최대 100명(무리해서, 60명 이용 가능한 공간) 정도 오실 것으로 예상하고 행사를 준비했는데 약20명이
더 오셔서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행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야~, 더 왔어도 큰일 날뻔했다.” 가 그 당시 분위기 입니다.)
직접 오시지 못하신 분들 중에는 계좌 이체를 통하여 후원에 동참하신 분들도 계시고 참석은 못하지만
참가비를 전달해 주신분, 바쁜 일정에도 런던 북쪽 끝에서 1시간 이상을 달려오셔서 후원금을 주시고
바삐 떠나신 분, 학업을 마치고 귀국하는 날이라며 잠시 들러 후원하시고 간 학생, 지난번 분향소 때도
열봉 하신 분이라 얼굴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아 아쉽게 막걸리 한잔으로 대신하고 8시10분 비행기를
타기위해 부랴부랴 6시15분에 떠났습니다. 준비된 음식을 서로 나눌 시간이 없어 더 아쉬웠습니다.
옥스포드에서 내려와서 함께하다 바쁜 학교일정에 다시 학교로 올라간다는 liveJ님, 아쉽고 고마운 마음에
순대와 족발 막걸리와 소주 1병씩을 극구 사양함에도 불구하고 억지로 가방에 넣어주니 조금은 위안이
됩니다. 런던대학에서 한국어 공부를 하는 외국인 학생들도 많이 참석 하셨습니다.
그 외 처음 행사에 참여하신 분들, 20~50대 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했습니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영국에서는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귀한 음식들을 마음 것 먹을 수 있었지
않았나 하는데 있겠습니다. 순대, 족발, 홍어회 무침, 닭 도리탕, 임 사장님이 직접 만든 영양 손두부. 특히,
빨강화가 이세현님이 직접 준비하고 부쳐 준 거제도식 장떡(고추장 배이스에 싱싱한 홍합과 매운고추가
가미된)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기뿐 마음에 허겁지겁 다 먹고 나니 ‘아뿔사, 이건 먹을 것이 아니라 액자에
넣어 보관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역시 생각이 짧으면 후회할 일이 항상 따라 다니죠.^^
(사실 장떡은 계획에는 없고 대신에 해물을 잔뜩 넣은 한국에서 먹던 식의 파전을 생각했었는데 사전
준비회의 때 빨강 화가님이 장떡을 강력히 주장했습니다. 모두 ‘장떡은 무슨 장떡?’ 하는 반신반의 하는
분위기 였고 특히, 런던가이님이 ‘니가 할 수 있나’ 하는 무시 모드 였지만 워낙 간곡히 주장하는 바람에
모두들 ‘알았다 니가 해라, 장떡!’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장떡 입니다. 거기에 더해 싱싱한 생 홍합을 넣어야
참 맛이 난다며 어렵게 생 홍합 까느라 3일간 잠수.)
소주와 맥주는 물론 역시 막걸리, 당일 참으로 인가 최고 였습니다. 외국인 참여자들도 막걸리를 마실 수 있는
행운을 잡고서는 무척 좋아라 들 합니다.
막걸리 45/45통, 소주 40/100병, 맥주 120/240캔을, 생각보다 조금 드셨습니다. 아니면 너무 많이 준비했나.^^
술들이 조금 오고 간 뒤에는 경품 추첨이 있었습니다. 이곳 영국에서는 한인회 관련 행사 시 한국왕복
항공권이 최고의 경품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형평상 다른 경품을 준비하기로 했지요.
경품가치의 높고 낮음이 없이 모두 기뻐할 수 있는 그런 경품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참석하신 분들은 절대로 빈손으로 돌아가시게 할 수 없다 하여 조그만 선물도 준비했고요.
경품 중 금색 액자를 포함한 노짱의 사진은 ‘서프앙’ 배성철님, 이오님, 칼리토님, 귀농인님 들께서 보내 주신
사진 중 선택하여 준비했고요.(진심으로 감사의 마음 올립니다.)
상품권은 영국 최고의 아가씨미용실, K-마트 한국식품, 좋은하루 한국식품, 서라벌 한식당, 고구려
한식당에서 후원했습니다.
참여하신 모든 분들을 위한 선물은 ‘봉하오리쌀’로 준비 했습니다.
올 스웨덴 여름 휴가 때 장모님께서 고이 간직하고 하시던 1Kg 들이 봉하쌀 1포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직접 추수하신 2008년도 쌀이기에 감히 먹어 없엘 수 없다고 생각하고 가보로 대를 물릴
생각이었지만 광풍과 의논하여 작은 포장 40개로 준비했습니다.
막상 작은 포장으로 하려고 하니 포장비용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가장 저렴한 방법으로 잉여인간의 노동력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아주 저렴한 침대 커버용 흰색 천과
전사용지를 이용 다리미로 천에 인쇄(전사)하고 전에 사놓았던 재봉틀을 이용하여 미니춰 같은 ‘봉하오리쌀’
40개가 만들어 졌습니다. 오히려 비용을 절약 하려고 한 방법이 결과적으로 훌륭한 기념품으로 탄생하여
모든 분들이 기뻐 하셨습니다.
가족들에게는 인원 수에 관계없이 1개 개인도 1개로 나누어드려 다행히 40개가 모자라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저도 하나 소장할 수 있게 되었고요.
저는 단순 무식하게 일을 벌려 놓았고 런던가이님은 행사가 잘 진행 되게 수습하시고 개곰님은 빠진 부분을
채워 주시고 모난돌 회원님들은 열과 성을 다하여 행사를 진행하여 주셨습니다.
오시자 마자 노랑풍선 하나 터트리시고 바로 부엌으로 들어 가셔서 음식관리 해 주신 런던가이님의
사모님, 임형수님과 정은미님, 유산균 요구르트로 추가 수익 올리시느라 고생하신 물맷돌님, 크로와상님과
운디네님 행사진행 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장떡 직접 부치시고 음식 나르시고 행사 신경 써 주시고
메뚜기 때 관리하시고 열심히 마시느라(행사 다 끝나고도 추가로 맥주 24캔 추가) 고생하신빨강 화가님 수고
많으셨고요, 새로운 맴버 많이 초대하고 분위기 살려 주신 모가지님과 사모님 감사
합니다. 이번 행사가 남긴 교훈은 ‘누구든 마음만 먹으면 쉽게 행사를 진행하고 성공시킬 수 있다.’
입니다. 모두 즐겁게 참여하니 어려울 일이 없지요. 또한 ‘무리하지 말자’ 입니다.
행사에 관한 음식 및 주류 모두 무상 후원할 각오들을 했지만 그런 선례를 남기면 다음에 행사 추진하는 사람들이
부담을 갖을 수도 있다 하여 모두 원가로 지원키로 협의 되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서프앙님들 어떠세요, 조금 부럽지 않나요?
우리들은 벌써부터 ‘사람사는 세상’에서 살고 있답니다.
사실 처음부터 재단 후원행사를 계획한 것은 아닙니다. 이곳 런던 모난돌 회원 들은 항상 서프의 어려운
재정환경에 관하여 걱정이 많습니다. 저도 둘째 가라면 서러울 정도고요.
올해가 가기 전에 ‘서프라이즈 후원을 위한 일일주점’으로 발생한 후원금을 12월에 위문품과 함께 서프에 전달
하려고 했던 최초 저의 계획이 ‘노무현 재단’ 탄생과 함께 재단 쪽으로 방향이 바뀌었습니다.
‘지금은 무조건 재단을 후원할 때’ 와 ‘재단을 후원할 사람들은 많으니 어려운 서프를 돕자’라는 두 생각 중 우선
재단쪽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재단에 많은 후원이 모이면 다행스럽고 좋은 일이지요. 이사실을 모르는 서프앙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우려하는 것은 쏠림 현상입니다. 많은 진보단체에 가입 활동하는 분들이 우선적으로 노무현 재단에만
후원을 한다고 가정을 하면 서프라이즈 같은 긴급 수혈이 필요한 곳들은 지금도 어려운 재정환경이 더 치명적으로
어려워 지지 않겠나 하는 조심스러운 걱정입니다.
서프는 제가 ‘생각하는 인간’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교육 시킨 곳이며 이곳을 통하여 노무현 대통령님도 알게
되었으니 그 소중함이 특별할 수 밖에 없지요.
특히 지난 노무현 대통령님 서거 후 서프의 역할과 존재에 대하여 더욱 감사하게 생각하고있습니다.
저의 고민이 여러 서프앙님들의 고민이라 감히 생각합니다.
^^저는 정신연령이 참 어립니다. 젊게 산다는 뜻이죠.^^
그래서 요즘 즐거운 상상을 자주합니다. 재단이 빨리 자리를 잡고 계획하신 사업들 성공적으로 수행하시고
서프와 같은 곳들이 재정적 어려움 없이 운영이 될 수 있도록 도와 주는 겁니다.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요. 하지만 저의 특기인 단순무식을 탑재하고 생각하면 재단에서 생산한 재품 판매권을
주는 겁니다.
재단은 라인센스만을 관리하고 품질관리와 판매는 서프가 주관하는 것이지요.
재품은 : 벽걸이 시계부터 손목시계, 주방용품, 봉하오리쌀(현미)을 이용한 이유식과 아침식사 대용으로 뜨거운 물에
타서 먹는 미숫가루?, 학용품, 문구류, 기념 머그잔 세트, 넥타이, 스카프 등…. 끝도 없이 나올 수 있습니다.
주문 생산이니 재고 걱정 없고 품질 좋고, 더 나아가 국내 중소기업도 도와주고.
멀리 보자면 인터넷 환경에서 서로 윈윈 하자는 것이지요.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물려주신 위대한 유산을 큰아들이 지혜롭게 사용할 것을 상상합니다.
서프앙 여러분 제가 하는 상상 진짜 즐겁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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