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509/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509/thumb/

home > 사진·영상 > 참여갤러리

참여갤러리여러분들의 사진과 영상을 공유 할 수 있습니다.

죄송한 사람....................................

무슨일이note 조회 524추천 82009.11.19

목마와 숙녀 . . . (박인환 시 박인희 낭송) 한 잔의 술을 마시고 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生涯)와 목마(木馬)를 타고 떠난 숙녀(淑女)의 옷자락을 이야기한다 . . 목마는 주인을 버리고 거저 방울 소리만 울리며 가을 속으로 떠났다. 술병에서 별이 떨어진다. 상심(傷心)한 별은 내 가슴에 가벼웁게 부숴진다 . 그러한 잠시 내가 알던 소녀(少女)는 정원(庭園)의 초목(草木) 옆에서 자라고 문학(文學)이 죽고... 인생(人生)이 죽고... 사랑의 진리마저 애증(愛憎)의 그림자를 버릴 때... 목마(木馬)를 탄 사랑의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세월은 가고 오는 것, 한때는 고립(孤立)을 피하여 시들어 가고 이제 우리는 작별(作別)하여야 한다. 술병이 바람에 쓰러지는 소리를 들으며, 늙은 여류작가의 눈을 바라다보아야 한다. . …… 등대(燈臺)에…… 불이 보이지 않아도 그저 간직한 페시미즘의 미래(未來)를 위하여 우리는 처량한 목마(木馬) 소리를 기억(記憶)하여야 한다 . 모든 것이 떠나든 죽든 그저 가슴에 남은 희미한 의식(意識)을 붙잡고 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서러운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 . 두 개의 바위 틈을 지나 청춘(靑春)을 찾는 뱀과 같이 눈을 뜨고 한 잔의 술을 마셔야 한다. . 인생(人生)은 외롭지도 않고 거저 잡지(雜誌)의 표지(表紙)처럼 통속(通俗)하거늘 한탄할 그 무엇이 무서워서 우리는 떠나는 것일까. . 목마는 하늘에 있고 방울 소리는 귓전에 철렁거리는데 가을 바람 소리는 내 쓰러진 술병 속에서 목메어 우는데 ... . .


이전 글 다음 글 추천 목록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5039 -------------------- " 욕심을 버려야지 " ----.. 중수 2009.11.27
5038 이렇게만 뵈야 하는지요.... (3) 항상그곳에계시죠? 2009.11.27
5037 저의 화장대에는 그 분이 계십니다.. (5) 찐쪼리 2009.11.27
5036 봉하쌀 배송일에 관해서 (2) 곰순엄마 2009.11.26
5035 봉화매점 (2) chunria 2009.11.26
5034 2010년 달력 수도산 2009.11.26
5033 시골집-122 (5) 김자윤 2009.11.26
5032 밥상 (10) 김자윤 2009.11.26
5031 우리의 국모 - 권양숙 여사님 (24) 돌솥 2009.11.26
5030 님을 보내며... (8) 돌솥 2009.11.26
5029 이 사진을 바탕화면으로 했지요.(감나무와 생가와 사저) (2) 초록별나라 2009.11.26
5028 현명 한 사람은 무엇을 믿어야 하나 장수아들 2009.11.26
540 page처음 페이지 531 532 533 534 535 536 537 538 539 540 마지막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