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611/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611/thumb/


|
|
![]() ![]() ![]() 대추와 꿀벌 대추를 줍다가 머리 대추에 처박고 죽은 꿀벌 한 마리 보았다. 단맛에 끌려 파고들다 질식을 했을까? 삶과 죽음의 如實한 한 자리 손바닥에 올려놓은 대추 한 알 꿀벌 半 대추 半 눈이 시리도록 푸른 가을 하늘 박경리 꿀맛에 취해 그 세월의 이치를 모르고 사는 사람은 가슴이 뜨끔할 것이요. 귀밑머리 흰 주름얼굴은 돌아갈 날을 헤아릴 것이요. 철모르는 어린 아이는 진저리치며 저만치 사립문 밖으로 내어던질 것이나... 이 모든 이들의 머리 위에 푸른 가을 하늘은 얼마나 눈부신 것인가? 대추 한 알에 목숨을 바꿨다. 혀를 차려니 지구 한 알에 다글다글한 꿀벌 중 하나인 우리들 아닌가?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아도 지금 할 일은 단 하나. 대추는 많고 가지는 휘어도 저 꿀벌 머리 박을 대추는 저것 하나. 몰두(沒頭)란 본디 진드기가 쇠잔등에 붙어 머리를 처박는 모습에서 유래했답니다. 이것저것 따지다간 두꺼운 쇠가죽을 어떻게 뚫을 것인가? 몰두는 때로 근시안처럼 보이나, 우주를 보는 망원경도 한쪽 눈을 가려야 잘 보이는 법. “삶과 죽음의 여실한 한 자리” 가고 오는 세월의 한 자리에서 죽음에 너무 집착할 일도 아니지 않겠는가? 몰두는 하되 몰두를 하지 말자는 말씀이이리라. 쇠가죽은 뚫되 세월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노 시인이었을 박경리 저 양반의 손바닥 위에 가을볕 한 줌이 결국 봉분인 것이다. 내년 봄 다시 꿀벌 닝닝거리고 대추나무 움 자라리라. ![]() ![]() |
|
|
![]() |
![]() |
![]() |
![]() |
|---|---|---|---|
| 5147 | 거대한 뿌리 (5) | 가락주민 | 2009.12.09 |
| 5146 | 천리아님께 부탁드립니다. (7) | 순수 | 2009.12.09 |
| 5145 | 엄기영 사장 등 MBC 임원 8명 사표 제출 (5) | 장수아들 | 2009.12.09 |
| 5144 | ◐ 봉하오리쌀상자, 봉하우렁이쌀 신문함(추모게시판에서 왔어요) ◑ (15) | 원별나무 | 2009.12.09 |
| 5143 | 한 사람의 중요성 (8) | 돌솥 | 2009.12.09 |
| 5142 | [개정] 하물며 우리글이랴? (3) | 우물지기 | 2009.12.09 |
| 5141 | 올겨울 가장추운날 조계사에서 김장 5천포기담그다(사진) (5) | 대 한 민 국 | 2009.12.08 |
| 5140 | 저런 욕그림은 명예훼손 안되나? (10) | chunria | 2009.12.08 |
| 5139 | 장터 소경 (2) | 김자윤 | 2009.12.08 |
| 5138 | 여사님께 보낸 연하장을 올렸더니... 김솔씨의 답변이 가관이요~! (12) | chunria | 2009.12.08 |
| 5137 | 학자 군주 - 노무현 (13) | 돌솥 | 2009.12.08 |
| 5136 | 떡집 (4) | 김자윤 | 2009.1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