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608/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608/thumb/

home > 사진·영상 > 참여갤러리

참여갤러리여러분들의 사진과 영상을 공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오후 쯤 돌아 오시면 좋겠습니다.

가락주민note 조회 1,521추천 242009.07.13

산문시 1                           신동엽(1968년 발표작)

[스칸디나비아라든가 뭐라구 하는 고장에서는 아름다운 석양 대통령이라고 하는 직업을 가진 아저씨가 꽃리본을 단 아이의 손 이끌고 백화점 거리 칫솔 사러 나오신단다

탄광 퇴근하는 광부들의 작업복 뒷주머니마다엔 기름묻은 책 하이데거 럿셀 헤밍웨이 장자
................................................................(중략)

애당초 어느 쪽 패거리에도 총 쏘는 야만엔 가담치 않기로 작정한 그 지성(知性) 그래서 어린이들은 사람 죽이는 시늉을 아니 하고도 아름다운 놀이 꽃동산처럼 풍요로운 나라, 억만금을 준대도 싫었다 자기네 포도밭은 사람 상처내는 미사일 기지도 탱크 기지도 들어올 수 없소 끝끝내 사나이 나라 배짱 지킨 국민들,
 

반도의 달밤 무너진 성터가의 입맞춤이며 푸짐한 타작 소리 춤 사색(思索)뿐 하늘로 가는 길가엔 황토빛 노을 물든 석양 대통령이라고 하는 직함을 가진 신사가 자전거 꽁무니에 막걸리병을 싣고 삼십 리 시골길 시인의 집을 놀러가더란다.]






정말 놀러간 어느 시인의 집에 막걸리가 과하셔서 누워계시면 좋겠습니다.

'아이구 머리야 그놈의 막걸리' 하고 30리 시골길 자전거 타다 끌다가 오늘 오후 쯤 집으로 돌아와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2009 7 13 아침 노짱님 생각에 적어봅니다.]









이전 글 다음 글 추천 목록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5159 대통령의 외로웠던 봄(1) (5) 돌솥 2009.12.10
5158 철저히 비주류였던 당신! (6) 돌솥 2009.12.10
5157 흐린 김해 (3) 가락주민 2009.12.10
5156 [닥치고 단일화] .. (2) 가락주민 2009.12.10
5155 페러님의 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5) chunria 2009.12.10
5154 ◐ 우렁이쌀 오리쌀포장 코팅하니 ...((차 창에 부착사진 추가요 ㅎ.. (14) 원별나무 2009.12.10
5153 죽어서도 잊지 못하는 게 -가족-이라는데...... (8) 돌솥 2009.12.10
5152 한 세입자의 "죽음" (3) 장수아들 2009.12.09
5151 곶감 (3) 김자윤 2009.12.09
5150 시골집-126 (5) 김자윤 2009.12.09
5149 배추에 무쳐~ (16) 봉7 2009.12.09
5148 [호미든의 봉하時記] 봉하 절임배추가 출시됩니다 (26) 호미든 2009.12.09
530 page처음 페이지 521 522 523 524 525 526 527 528 529 530 마지막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