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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대포 해수욕장

가락주민note 조회 1,559추천 152010.08.06


낙동강과 태평양과 만나는 곳.. 7월 말  (폰카메라)...
김해공항으로 가는 비행기도 찍혔네요..이제보니.. 



우리가 물이 되어 만난다면

가문 어느 집에선들 좋아하지 않으랴.

우리가 키 큰 나무와 함께 서서

우르르 우르르 비 오는 소리로 흐른다면.

흐르고 흘러서 저물녘엔

저 혼자 깊어지는 강물에 누워

죽은 나무뿌리를 적시기도 한다면.

아아, 아직 처녀인

부끄러운 바다에 닿는다면.

그러나 지금 우리는

불로 만나려 한다.

벌써 숯이 된 뼈 하나가

세상에 불타는 것들을 쓰다듬고 있나니

만리 밖에서 기다리는 그대여

저 불 지난 뒤에

흐르는 물로 만나자.

푸시시 푸시시 불 꺼지는 소리로 말하면서

올 때에는 인적 그친

넓고 깨끗한 하늘로 오라.   


[강은교 ‘우리가 물이 되어’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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