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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

소금눈물note 조회 905추천 152010.08.19





 
어쩌면 인터넷에 글 한 줄, 노래 한 자락 올리는 것도        
죄가 되는 세상이 되어버렸으니        
언젠가는 나도 좋아하지도 않는 콩밥을 먹게 되리라는 비장한 생각까지 들게 되는 시대.
        
        
그러나,        
침묵할 수는 없어요.        
        
많은 이들이, 그들의 신념과, 종교관과, 사회적 위치와, 발언의 색깔에 따라 잡혀갈 때        
나는 그들과 똑같지 않으니까 상관없다고 모른척 한다면        
정말 내가 잡혀갈 때는 아무도 내 편이 없을 거라 생각하니까.        
        
        
근데.. 좀...슬퍼져요.        
    
어째서 이런 두려움을 갖고 살게 되었을까요?
        
     
난 신호등도 열심히 잘 지키고, 지구 생각해서 자전거를 애용하고, 메모지를 안 쓰고 신문지 간지나 지난 달력을 오려쓰는 사람이고        
마감날짜 전에 세금도 항상 잘 내고, 경비아저씨들한테 인사도 잘 하고..        
        
재미는 없어도 사회적으로 하지 말라는 약속은 잘 지켜주는 사람인데. 
어쩌다가 이런 시대, 이런 나라가 되어버렸을까요...       


       
*
출처

<문화예술로 알리는 시민의 소리> 제작.
노무현전대통령 추모앨범 중에서 "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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