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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여름 제가 좋아하는 가수  김장훈씨가 사비를 들여  뉴욕타임즈에  '독도 전면 광고' 를 냈습니다.
  요즘  '배운뇨자" ( 배운 걸 실천으로 옮기는 똑똑한 여자들을 지칭하는 말 ) 라는 말이 유행하는데  김장훈씨야말로  바로 '배운남자'에 속하는 것 같습니다.
  일본은 독도 문제를  -점(點)- 하나로 시작했다가 -선(線)-이 등장하고 최근에는 -면(面)-으로 확대되고 있다.  ( 홍성근박사 ) . . .
  홍박사님에 따르면 일본이 처음에는  독도의 위치 표시만 '점'으로 했다가 그 다음에는 울릉도와 독도 사이에 '선'을 그어  독도를 일본 영역 안으로 이미지화했고 마지막으로  "일본의 고유 영토이며  한국이 불법적으로 점거하고 있다."  ( 2001년 중학교 공민 교과서  ) 면서 '면'으로 확대해  독도관련 기술을 점점 강화해 가고 있답니다.
  
 노대통령의 특별담화문형식으로 발표된  이 - 독도연설-도 그래서 그 즈음에 나온 것이랍니다. 이 연설을 두고 네티즌들은 -링컨의 게티즈버그 연설-에 버금가는  명연설이라는 평을 했습니다.
  독도 근처에 구축함을 몰고 와  우리나라를 슬쩍 떠보고 깐죽거리며 노대통령이 어떤 유형의 지도자인지 일본놈들이 간(?)을 볼 때  노짱님이 특별담화를 통해 강력하게 밀고 나가고  북한이 지원사격을 해주니 슬그머니 물러났습니다. ( 저는 그 때 남,북한이 -한겨레-란 걸 느꼈습니다 )
  강하게 나가니 꼼짝 못하던 놈들이 이 정부 들어서서 새대통령이 일본이 뭐라 하지도 않았는데 먼저 나서서 "이미 일본을 용서 했다."  "과거를 문제 삼지 않겠다." ( 누가 지 맘대로 용서를 하냐구요? ) 느니 말랑말랑하게 나가니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인데 한국이 불법점거하고 있다- 며 눈 튀어나오게 뒤통수를 치고 나왔습니다. 개인이나 국가나  만만해 보이면 개기더라구요.
  그래서 목마른 놈이 우물을 판다고 나라 돌아가는 꼬라지가 하도 답답하니까 개념가수 김장훈씨가 거액의 자기 돈 들여  국가가 할 일을 저렇게 개인이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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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짱님은 연설문을 대개의 경우 당신이 쓰셨다고 합니다. 누가 써 준 원고를 목에 힘 딱 주고, 목소리 깔며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하던 다른 국가원수와는 달랐다고 합니다.
  작은 나라지만 강대국에 당당하셨던  노짱님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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