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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대륙에서 컨테이너로 태평양을 건너온 중량 고철 더미에서
몰래 타고 온 씨앗들이
한국 햇살에서 피어 났습니다.
비록 용광로로 들어가야 할 날이 언제인지는 몰라도
이국의 가을 하늘 아래 잠시 나마 파릇파릇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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