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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스러웠던 2009년, 그래도 나는 다시 희망을 노래해야지.

소금눈물note 조회 600추천 262009.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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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벽두부터 온 국민의 뒤통수를 강타하며 경악하게 한 참사.
국가공권력에 의해, 명백하게 의도한 무지막지한 학살이라고 밖에 달리 표현할 말이 없는.
생생하게 인터넷 생중계되는 카메라로 온 국민이 그 모습을 지켜보았다.
불과 1년 만에 우리가 이런 끔찍한 나라의 국민이 되리라고는 상상할 수 조차 없었다.
2009년이 얼마나 야만적이고 추악하고 고통스런 해가 될 것을 예언했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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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우리는 보았다.
대낮에 생중계되는 공중파 티비로, 토끼몰이하듯 노동자들을 쫓아가고 헬기로 유독물질을 퍼부으며 두들겨패는 모습을. 국가가... 노동자들을...
많은 사람들이 자살했고 가족들도 그렇게 죽었다.
그리고 그들은...잊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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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눈과 귀를 속이기 위해 먼저 언론장악이 필요했다.
국민들이 뽑은 야당의 국회의원과 보좌관들은 국회 경위들에 의해 무참히 폭행당하며 국회에서 쭃겨났다.
정연주사장의 불법해임이 부당했다는 선고가 내려졌지만 그는 KBS로 돌아가지 못했다.
KBS는 작년 촛불들이 그렇게 지키려고 애썼던 '구봉숙'이 아니었다.
그곳은 이미 정권의 나팔수로 변해있다. 지금 국민들은 KBS를 '김비서'라 부른다.
국민의 65%가 미디어법을 반대했지만.. 그 법은 그렇게 통과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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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나라의 강줄기는 이제 시멘트 보로 막아지고 파헤쳐진다.
아름다운 강줄기 구비구비 깃들어 살던 생태계는 ...우리가 보는 모습이 이제 마지막이다.
우리의 후손은 사진속에서나, 부모들의 한탄어린 추억 속에서나 어렴풋하게 그려볼 것이다.
머릿속에 삽자루 하나 들어있는 인간들, 천한 자본의 노예들이 우리 후손들에게 천추에도 씻지 못할 죄를 저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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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리는 잃었다.
무너졌다.
절망하고 분노하고 가슴을 치며 통곡하고...혼절했다.

두 분을 잃고 온통 뻥 뚫린 이 상실감과 고통을 어떻게 채울 수 있을까.
2009년.. 가장 끔찍하고 추악한 해로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다시 기운을 내야지.
다시 일어서야지.
그분들의 뜻이 이대로 짓밟히고 찢겨진 채 무너지게 할 수는 없다.

다시 일어서리라.
이제 내가 그분들이 되어, 그토록 사랑했던 그 뜻의 얼굴이 되어 살리라.

나는 다시 일어선다.
그날이 올 때까지. 떡을 먹고 춤을 추며 맞을 그 날까지.
눈물속에 보낸 사람들을 기쁨으로 불러보는 그날이 올 때까지!!

지치지 않게, 줄기차게, 그리고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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