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611/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611/thumb/

home > 사진·영상 > 참여갤러리

참여갤러리여러분들의 사진과 영상을 공유 할 수 있습니다.

겨울밤 그리고 희롱

수월note 조회 819추천 72010.12.18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돈사와 돈사를 오가는 길에 추운 겨울밤이 고즈넉하게 내려앉았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수능 시험을 치른 박혜린이와 처음으로 술을 먹었다.

가만히 물어보니 자기의 친구들과 무슨 행사가 있으면 소주 맥주 섞은 것을 두 잔 정도는 먹는다고 했다.

그렇다고 하니 나는 소맥을 만들어 권주를 했던 것이다.

아직은 여린 나이이니 술에 쉽게 노출이 되는 것이었다.

그러나 오르는 술에 약간 젖은 저 여자의 자태는 고왔다.

좀 더 단단해지면 나랑 대작을 할 수 있는 좋은 동무가 생기는 것이다.

여러분들도 기뻐하시라. ㅋㅋ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내가 "천재"라 칭하는 나의 친구 강홍규 군이시다.

한 밤 중에 모여 술을 한 잔 하고 있는데 저 녀석이 슬그머니 들어서는데 양 팔에는 바둑판과 흑 백의 돌 통을 안고 있는 것이었다.

"큰아빠 내하고 오목 한 판 두까?"

"잉...?"

"내 오목 잘 뚠다"

바둑이라면 그것의 복잡함이 싫어 아예 배울 생각을 안 했지만 간단한 오목이라면 나도 평소에 그리 싫지가 않는 것이었다.

"니가 큰아빠한테 되겠나?"

"그래도 한 번 해보자"

수를 물려주고 또 한 점 보태게 하며 치열하게 나가니 이 선수가 환장을 하는 것이라.

 

내리 몇 판을 더 두다보니 내가 슬슬 지겨워 오는 것이었다.

"요노무 선수가 자꾸 응해주면 끝이 없겠다"

아래 사진의 바둑판을 잘 살펴보시라.

내가 흰 돌이니 4 3 3으로 이긴 것이다.

찬찬히 살피던 홍규 놈은 이렇게 말을 하는 것이었다.

"우와~ 큰아빠 천재다"

"홍규야 있재. 큰 아빠가 15년 전에 야로 파출소장님한테도 이긴 사람이다. 니는 파출소장님이 누군 줄 아나? 야로에서 바둑 제일 잘 두는 할아버지다"

 

저 선수는 지금 바둑판을 그려가며 복기에 열중이시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바둑도 시들해 갈 무렵 나는 이렇게 말했다.

"홍규야 함 씩 웃어봐라"

초등 2학년.

이빨을 갈 나이이고 앞니 빠진 개오지 신세인 것이다.

그것도 세월이고 추억이 아니겠는가?

나는 사진을 박고 있는데...

"큰 아빠 내 노래 하나 가르쳐 주께"

하면서 주섬주섬 이러한 지라알을 하는 것이었다.

 

-산 할아버지에 개사를 해서-

할아버지 나무를 하다가

전기톱에 고추가 잘렸네

그러자 산신령이 나와서 하는 말

 

이 고추가 네 고추냐

아니 옵니다 내 고추는

털이 북실 나있습니다

 

정직하구나 두 개를 주겠다

안 됩니다 그 이유는

오줌 쌀 때 헷갈립니다.

 

어린놈들이 발칙하다고 하실랍니까?

저 정도의 고추 이야기야 어린 아이들이라고 모르겠습니까?

오줌 눌 때 헷갈린다니 나는 그 표현이 귀여운 것이었습니다. ㅋ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전 글 다음 글 추천 목록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5363 제2의노무현죽이기 한명숙총리 표적수사중단 서명운동 2000명돌파 노무현대통령님가지마세요 2010.01.02
5362 푸른하늘아. 패러 2010.01.02
5361 당신과 함께 하겠습니다. (5) 메론나무 2010.01.01
5360 김솔아 (1) 패러 2010.01.01
5359 어느새~~ 메론나무 2010.01.01
5358 기축년 마지막 날 가족 모두가 노짱님 뵙고왔습니다 (12) 발해땅윤 2010.01.01
5357 봉하 찾은 천리아... (3) chunria 2010.01.01
5356 2010.01.01 봉하 새벽에도 오후에도 붐빈다 (37) 보미니성우 2010.01.01
5355 [호미든의 봉하時記] 새로운 10년의 시작...해맞이 그리고 봉하마을 (42) 호미든 2010.01.01
5354 백양사 감나무 (6) 김자윤 2010.01.01
5353 이것이 사랑인가 봅니다. (5) 돌솥 2010.01.01
5352 새해 아침 주남저수지 일출 (2) 등불 2010.01.01
513 page처음 페이지 511 512 513 514 515 516 517 518 519 520 마지막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