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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화장에서 쌍차 철탑까지 via ㅅㅅㅅ 대기자 미트로

3ㅅnote 조회 2,514추천 52013.03.19

사람사는 세상 동지들과 연화장을 찾았습니다.

연화장은

이심전심이었나, 문사모 회원님이 이미 다녀가셨습니다.

 

 

평상시에는 혼자, 그러나 오늘은 이렇게 단체로

묵념.

 

 

좌파님이 추모비 건립에 관한 역사를 들려주고 계십니다.

놀랍게도 아무 것도 안 보고 이야기가 술술 나옵니다.

기획부터 성금 모금 시 안타까웠던 내막, 비의 자리를 잡았을 때

무지막지하게 들어왔던 꼴보수 전국 늙은이들의 공세,

그리고 이들에게 당당히 대거리하셨던 수원 할마씨들ㅜㅜ

전경과 이들에게 둘러싸여 비를 개막했던 일화 등등.

배만 안 고팠으면 하루 종일 할 기세였습니다.

말씀은 전문 가이드급인데 자세가 영^^

 

 

 

님은 가셨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보내드릴 수 없습니다.

낭랑한 목소리로 연화장에 오신 모든 분들에게 고하고 계십니다.

노짱께서 활짝 웃으시며 미소로 답하십니다.

 

 

추모비 대청소 시간.

연화장에는 처음 방문인지라 저 꽃잎이 철판이라는 데 놀랐습니다.

배가 나와서 자세가 조금 엉거주춤하면 어떠냐,

민들레 이파리 가장자리부터 꽃잎, 돌담까지

민주시민들이 세운 추모비의 원형을 복원하기 시작합니다.

 

위 미트로님의 사진 저작권은 노무현재단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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