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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갤러리여러분들의 사진과 영상을 공유 할 수 있습니다.

이래서 여성분들의 힘은 무시할 수 없습니다.

대 한 민 국note 조회 1,562추천 342010.01.07

은평 진알시가 지난 1년 동안의 진알시 활동 소회를 정리하여
진알시 홈피 후기 난에 올렸는데 우리가 왜 진알시 활동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설명이 잘되어  있는 후기입니다. 더더구나 그 바쁜 와중에도 신문 구독에 관한 설문까지
받아서 자세하게 올렸습니다. 각 진알시 지역팀과 촛불 단체 그리고 우리 민주시민들도
참고 할만한 자료입니다.  물론 지역마다 특성이 있어 다르긴 하겠으나 은평진알시 설문조사  
자료를 토대로 각 지역에 맞게  활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은평은 은평  촛불 카페에서 진알시 활동을 하였는데 
지금은 분가하여 은평 진알시 카페를 개설하였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은평 진알시 우먼 파워는 시사인 한겨레 경향신문에서 소개될 정도로 눈부신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열혈 촛불 시민들입니다. 그렇다고 은평에 남성분들 활동이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3분의 여성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는 의미입니다. ^^
은평 진알시시 후기를 소개합니다.

  

★은평 진알시 지난해  일 년간의 소회

*은평진실을 알리는 시민 http://cafe.daum.net/epjinalsi
<글:파란화살표/사진:파란화살표
, 푸른산빛, 쥐잡는곰>

은평에서 진실을 알리는 시민활동이 시작된 것은 정확히 2009년 1월 21일.
용산 남일당 옥상의 불타는 망루가 신문 1면에서 피를 토하며 우리의 눈길을 잡아매던 날이었어요.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모르는 채 녹번역 소방서 앞에 모였던 은평촛불들은
어설픈 손놀림으로 전단지를 끼우고 스탬프를 찍고,
행인에게 어색하게 신문을 내밀었지요.

 

어둠이 일찍도 찾아오는 저녁에는 지나는 자동차 불빛에 의지하며,
캄캄한 새벽엔  가로등 불빛에 비추며 작업을 했지요.
곱은 손으로, 얼어붙은 입으로, 빨개진 코를 훌쩍이며
"시민의 성금으로 구입한 정론지 무료로 드립니다." 외치다 보면
천 부나 되는 신문이 어떻게 나가는지도 모르게 없어졌어요.

 

그렇게 시작하여 한해를 달렸습니다.추석에 한 주 쉰 것 말고는 한 주도 거름 없이,
중요한 이슈가 있을 때는 한 주에 세번씩도 정론지 배포에 나섰습니다.
여기 참여한 사람들이 한가하고 시간이 많아서였을까요?
가사를 책임져야 하는 주부이자,
곧 출근을 해야할, 혹은 방금 퇴근해 온 직장인이었습니다.
아침 진알시가 있는 날은 새벽에 일어나 식구들 먹을 밥을 지어놓느라 잠을 설쳤고
토요일 진알시는 점심도 거르고 나오기 일쑤였지요.
생각해 보니 참으로 다양한 사람들이 은평 진알시와 함께 했네요.

 

이렇게 어린 아기부터,

 

 

머리에 서리가 하얗게 내린 노인분까지요.
공원에 손자 데리고 바람쐬러 나오셨던 분인데 우리를 도와주셨어요.

 

 

 

촛불 엄마를 둔 덕분에 촛불초딩, 촛불유딩이란 닉넴을 얻게 된 우리 이쁜 아이들.
그 고사리 손으로 함께 스탬프를 찍고, 지나는 사람들에게 신문을 내밀고,
서명하는 언니들을 지켜보다가 선물로 조중동아웃 뱃지를 슬쩍 건네기도 했어요. 

 

 

사정없이 내리쬐는 한낮의 뙤약볕을  피해 그늘에서 작업했던 여름의 진알시.

 

  

갑작스런 비에 쫓겨 좁다란 인공폭포 아래로 들어간 적도 있고요.





 

부는 바람에 신문이 자꾸 날아가서 돌멩이로 눌러두기도 했어요.

 

 

날씨만 방해를 했을까요?
불량배가 행패를 부린 일도,  진알시를 빨갱이라 몰아부치던 노인의 호통도 있었지요.
그런가하면,  은평구청의 방해로 진알시 장소를 빼앗길 뻔도 했어요.
디자인 서울 공사한다며 안전펜스를 뺑 둘러친 물빛공원이에요.
진알시뿐 아니라 구민들마저도 휴식처를 잃었었지요.
창조한국당의 문국현 의원에 대한 사법정의 촉구 캠페인을 막으려는 꼼수였어요.
이재오 의원의 10월 보궐선거 출마가 물 건너가자 바로 이 펜스들이 사라졌답니다.

 

무덥던 여름도, 계절에 안 어울리게 바람이 불던 가을도 지나고 다시 겨울이 왔어요.
추운날은 지나는 사람마저도 거의 없는 물빛공원에 그래도 우리는 신문을 들고 나섭니다.
지난 12월 26일, 2009년의 마지막 진알시 모습이에요. 
목도리와 장갑으로 완전무장을 갖췄지만 그래도 어찌나 춥던지요.
발이 얼어들어와서 쉴새없이 동동거리고 서있어야 했답니다.

 

 

 

2009년 한해의 진알시는 어떤 성과를 얻었을까요?
이것은 설문지입니다.
연신내 물빛공원 주변 상가들을 대상으로 10월 17일에 설문조사를 해보았어요. 
우리가 연신내 상가배포를 시작한 게 4월 28일이니 6개월쯤 경과한 시점이에요.

 

우리들의 정론지 배포가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고,
또 설문을 받으면서 상가 주인들과 말문을 트기 위한 목적으로요.
그런데 설문조사를 빙자하여 물건 판매나 전도를 하려는 사람들이 종종 있기 때문인지
불편해하시는 분들도 있고요,바쁜 영업 시간 중에 설문에 응해주십사 하기가 미안해서 중단을 했습니다.
몇장 안 되지만 받아놓은 설문지를 분석해보았어요.제가 설문조사 전문가가 아니라서 많이 어설픕니다.
설문 내용은 설문지 사진을 참고해주셔요.

 

1. 신문 선택은 연령 불문이다.

총 16분의 설문을 받았는데요, 20대부터 70대까지 연령대가 다양했어요.
그중 30~ 50대의 장년층이 대부분이고요.현재 구독하고 있는 신문을 보니
1)..조선(3)-30대,50대,70대    2)..중앙(2)-30대,40대    3)..동아(1)-30대,40대
4)..경향1-60대   5)..한겨레(2)-20대, 50대,

*구독 안 한다(7)-20대(1), 30대(2), 40대(3),50대(1)

연세드신 분들이 조중동같은 보수신문을 보고 젊은 분들이 한겨레 경향의 진보로
분류되는 신문을 볼 줄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어요. 
구독 신문의 선택은 연령대의 차이가 아니라 생각의 차이더라는 거죠.

2. 보수 신문은 묻지마 선택, 진보 신문은 확신에 의한 선택
설문에 응한 사람이 적은 관계로 개별 신문에 대한 것보다는 보수 성향과 진보 성향의 신문으로
나눠서 살펴보겠습니다.조중동을 보시는 분들이 신문사 논조나 기사에 대한 신뢰 때문이라기보다
그밖의 동기로 보시는데 반해 한겨레나 경향을 보시는 분들은 소수이나 신문에 대한 믿음이 있으시더군요.

*조중동을 보시는 분들의 이유는 이렇습니다.

1).구독 신청한 사람이 외국 나갔는데 그대로 이어서 보고 있다.  2).무료니까
3).아는 사람의 권유로  4).수십년 보아 온 거라  5).가장 많은 사람이 보는 신문이라  6).이유 없다

*한겨레 경향을 보는 사람
1).온가족이 좋아한다(경향)  2).정직한 보도에 대한 신뢰(한겨레, 2명)

*그럼 신문을 안 보는 이유는 뭘까요?
1).시간이 없어서(40대 소금구이집 사장님) 2).인터넷으로 신문 기사 보므로(30대, 40대)
3).귀찮아서(뭐가 귀찮으신지 모르겠어요. 50대 마트 아저씨.) 4).그밖에 3분은 왜 안보시는지 안 쓰셨어요.

3. 지속적 활동의 효과는 있었다
조중동 보시는 분들과, 한겨레 경향 보시는 분, 안 보시는 분들로 나누어서 살펴보겠습니다.

*조중동 보시는 분들
1).조중동 빼고 생각중(지금 보는 신문 논조에 신뢰가 안 가서, 30대)
2).경향신문(중립적인 신문 같아서.30대)
3).매일경제(경제 분야 기사가 알차서,30대)
4).안 바꾼다(가장 많이 보는 신문이니까. 50대)
5).응답 없는 두 분-- 보던 거 그냥 보실 거 같음(40대,70대)

*한겨레 경향 보시는 분
1).계속 보겠다( 20대, 60대)
2).현재 한겨레 보는데 경향으로 바꿔보고 싶다. (공정보도에 대한 확신, 50대)

*신문 안 보시는 분
1).계속 안 보겠다(3명)
2).한겨레신문--정론지라고 생각해서(2명) 이유 안씀(2명)

적은 수의 설문지지만 6개월 가량 꾸준히 배포한 성과가 보인다는 판단입니다.
조중동 보시는 분들 중에 한겨레나 경향으로 바꾸겠다는 분들이 있었고,
실제로 배포 중에 구독에 대한 문의를 받고 안내를 해드린 일도 있습니다.
게다가 현재 신문을 안 보시는 분들 중에 4분이나 신문을 구독하게 된다면 한겨레신문을
선택하겠다고 했으니까요.그동안 받아본 무료신문에 대한 립서비스일 수도 있겠으나,
그래도 사람들이 한겨레 경향이 공정보도를 하려는 정론지라는 인식을 갖게 된 것 같습니다.

설문지에 적힌 것보다 더 확실한 것은 배포팀이 마주치는 사람 그 자체겠지요.
처음 배포를 시작할 때는 무표정하거나, 시혜라도 베푸는 양 받아주시던 분들이 어느날부턴가
표정이 부드러워지고,고맙다고 또는 좋은 일 하십니다, 인사를 건네온다고 합니다.
진알시 배포팀을 보면서 "아이구, 벌써 토요일이야?" 하시는 분도 계시고요.
신문을 받아보시는 분들의 표정을 보셔요.

 

조중동을 보시는 주차장아저씨.
하지만 은평진알시가 내미는 정론지를 반갑게 받아주십니다.

 

 

조중동 중에 한 신문을 보시던 고깃집 사장님인데
한겨레 신문으로 바꾸셨어요.

 

늘 쌀쌀하던 겨울날씨같던 미용실 아가씨, 이제 표정에 조금의 변화가 왔네요.
희망새가 새해 인사를 건네니 반갑게  화답합니다.

 

처음 방문때 한겨레신문을 드렸다가 날선 비판의 소리들었던 약국이에요.
조심스러워서 경향, 미디어오늘만 드리는 곳인데 이젠 웃으며 맞아주시네요.
이렇게 환대만 받는 것은 아니에요.뚱한 표정으로 보거나, 이러다 돈 내라 소리 하지 않을까
경계의 눈초리를 보내는 분들도 아직 계시지요.경제가 어렵다 보니 주인이 바뀌는 가게들이
종종 있는데 그분들한테는 진알시가 아직 생소하니까요.그러나 우리는 움츠러들거나 포기하지 않습니다.
꾸준히 해왔다는 게, 함께 하는 동지가 있다는 게 우리의 힘이니까요.
그리고 작고 더디나마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으니까요.

2009년 은평진알시에 참가했던 모든 이름들을 불러봅니다.
희망새, 푸른산빛, 쥐잡는 곰, 알통캣, 퉁퉁풍선, 이성민, 삐뚜리, 물빛, 천상의 풍경, 사육사,
나무그림자, 인생악사, 치우천황, 박종호, 처음처럼, 똘레랑스, 양각도, 웨덜리, 강화연, 마르스헨,
치토, 하베무스파팜, 물처럼살리라, 마냥조아, 희망영주, 단합, 촛불초딩, 촛불유딩, 촛불아기,
피오나공주와 두 딸, 18살완소, 광야에서, 변비에농약.그리고 저 파란화살표.모두 36명이네요.
함께 할 수 있어 고맙습니다.
새해에도 우리 행동하는 양심의 길에 같이 서요.

ㅡ 은평 진실을 알리는 시민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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