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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사람들 - 이해찬

돌솥note 조회 2,211추천 572010.01.07

 

 




 

충남 청양읍내에 있는 이해찬 총리님의 집입니다.
원래는 사진에서 보는 뒷집처럼 낡은 집이었어요.
이곳에서 부모님이 사실 때 총리가 되셨는데
지금은 다른 사람한테 파셨다고 하시네요.
어머님 살아계실 때 어머님 뵈러갔다가 제가 찍어 온 사진입니다.
왼쪽 돌에 이해찬 총리님의 집이라는 설명이 새겨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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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시댁이 충청도 청양입니다.


오랜 세월 한동네에서 사셨기에
이해찬 전 총리의 어머님과
돌아가신 제 시어머님과는 아주 친분이 각별하십니다.


어머님이 건강하실 때는
가을이 되면 같이 청양의 명물인 구기자를 따러 가십니다.
노인네들이 일당을 받고
이른바 품을 팔러 다니시는거지요.
돈을 벌러 다니시기 보다는
사람들 만나는게 즐겁고 용돈도 벌고...
놀이터처럼 아주 재미나게 다니셨다고 합니다.


아들이 일국의 총리가 되어서도 부모님들이 그렇게 사셨답니다.
전임의 집권자들의
친인척들이 온갖 비리와 부패에 칡덩쿨처럼 얽혀
나라를 어지럽혔던 때와
비교되게 참 소박하게 사셨던 분들입니다.


바로 위 형이 이해진씨가
'삼성'의 부사장으로 승진되었을 때도
총리형이라서 그런게 아닌가하는 야당의 공세가 있었지만
그 분도 능력을 인정받아 승진한 걸 알기에
곧 수그러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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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내란 음모죄로 사형선고를 받았을 때

판사 :
"피고인 이해찬 사형!"
청년 이해찬:
"조국을 위해 죽을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했다고 하지요?

사형선고를 받고
아래와 같이 당당하게 최후 진술을 했다고 합니다.
우리네 같이 평범한 사람들은 그렇게 하기 어려운 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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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목숨 다바쳐 이 땅이 민주화 될 때까지 ---


“이 재판이 과연 정당한 재판이냐.
이 군사법정이 혁명 재판부인지
쿠테타 재판부인지를 분명히 밝혀라.
만일 이 재판이 혁명 재판부라면
혁명의 대의명분이 무엇이냐.
수천명의 광주시민을 살상하고
전국에서 수천명의 학생 시민을 구속한 혁명의 명분이
과연 무엇인가를 분명히 밝혀라.
명분이 없는 혁명은 없다.
그것은 바로 권력을 뺏는 쿠테타다.


이 재판이 혁명재판부가 아니라
쿠테타 법정이라면
내란음모를 자행한 것은 여기 이 자리에 오랏줄로 묶여있는
김대중 선생.
문익환 목사.
이문영 교수,
고은시인,
한승헌 변호사를 비롯한
우리 24명의 동지들이 아니라 전두환일당인 바로 당신들이다.


박정희가 18년만에 비참한 종말을 고했듯이,
당신들 전두환일당도 10년이 못가 망할 것이다.
이 것이 역사의 심판이다.
남녘땅 광주등지에서 무수한 동포들이 비명에 사라져 갔는데
내가 이렇게 시퍼렇게 살아 있다는 것이 한없이 부끄럽다.
당신들의 총칼에 죽어간
우리 동포들의 원혼이 구만리 청천 하늘을 떠돌고 있는데
내 어찌 편한 잠을 자겠는가.


이 영혼들을 위로하는 길은
이 땅을 민주화하는 것뿐이다.
나는 이 목숨을 다바쳐 이 땅이 민주화 될 때까지 싸워 나가겠다.
전두환일당인 당신들을 붙잡아 이 법정에 세우겠다.
나는 당신들이 저지르고 있는 역사적 범죄를 결코,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


- 1980년 비상군법회의 재판의 최후진술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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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가 세상을 살면서
한치 앞의 이익만을 생각하고
가족과 오손도손 살고 있을 때
이렇게 불의와 독재에 맞서 싸운
이런 분들이 있기에
오늘이 있다는 건 움직일 수 없는 사실이지요.


그런데

그런데

그렇게 피흘려 쌓은 민주주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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