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509/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509/thumb/

home > 사진·영상 > 참여갤러리

참여갤러리여러분들의 사진과 영상을 공유 할 수 있습니다.

이 겨울이 이토록 추운 것은 한 사람의 온기가 없어서입니다.

소금눈물note 조회 1,095추천 342010.01.14





얼음장 아래서 복수초가 제 온기를 내어 꽃을 피우듯
겨울이 깊으면 봄바람도 먼데서 오고 있는 것인데

올 겨울은 유독 혹독하게 춥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몸이 떨리고 빗장뼈 아래 얼음바람이 지나갑니다.


한 사람의 온기가 없어서입니다.

그 자신은 가난하였으나
그 가난하고 따뜻한 미소로 세상을 덥혀주던 사람
그 자신은 지극히 높았으나
그 낮은 마음으로 세상을 안아주던 사람

그 한 사람이 떠나서입니다.

아랫녘 봄바람처럼 그렇게 우리를 덥히고 웃게 하던
그 한 사람의 빈자리가 이렇게 춥습니다.

하지만 이 겨울도 언젠가는 끝나겠지요.
봉하들판에 푸른물이 오르면 지천에 노란 민들레 피어나고
우리들의 노래도 다시 노랗게 그 들판을 물들이겠지요.


지금은 어깨를 움츠리고 고드름 떨어지는 지붕 아래를 동동거리며 걷고 있지만
새봄에 피워낼 눈물 어린 그 복수초 하나를 가슴에 품고
이 눈보라를 견디고 있습니다.


그래도...

그립습니다.
참 많이 보고 싶습니다.


대통령님
그 나라는 평안하신가요.
우리가.. 보고싶지 않으신가요..

이전 글 다음 글 추천 목록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5483 결혼하면 빛을 발하는 남자들~~~!!! (17) 돌솥 2010.01.11
5482 ◐ 1월9일 대통령님께 신년인사드리고 왔어요 ◑ (21) 원별나무 2010.01.11
5481 겨울밤 (2) 수월 2010.01.11
5480 해운대 (6) 김자윤 2010.01.11
5479 사나이가 패러 2010.01.11
5478 푸른하늘이 , 패러 2010.01.10
5477 허허허 패러 2010.01.10
5476 도움이 필요합니다. 패러 2010.01.10
5475 회원님, 패러 2010.01.10
5474 죄송합니다, 패러 2010.01.10
5473 이곳은 당신들의 놀이터가 아니랍니다. (6) 푸른하늘 2010.01.10
5472 우리 모두를 위하여... !!! (5) 돌솥 2010.01.10
503 page처음 페이지 501 502 503 504 505 506 507 508 509 510 마지막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