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509/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509/thumb/

home > 사진·영상 > 참여갤러리

참여갤러리여러분들의 사진과 영상을 공유 할 수 있습니다.

길 떠나기 전에 여기 눈꽃소식 전합니다~

가람note 조회 631추천 272010.01.16

모처럼 눈꽃이 피었습니다.

올 겨울이 유난히 추워서 그런지 눈꽃을 여러 차례 볼 수 있어 나름 행복합니다.





단풍나무 가지에 걸린 눈꽃은 섬세하기가 하늘의 별 같고

솜털 보송보송한 아가손 같습니다.





밤나무 가지 위에 핀 눈꽃은 새신부 손에 들린 순결한 꽃다발같군요.





파란 숨결을 가슴 속까지 들이쉬었다가 내쉬는 순백의 한숨.....





밤나무 사이에 하얀 옷자락을 걸친 듯 부드럽게 물결치는 벚나무가 보이는군요. 





성질 급하게 꽃을 피우고

성질 급하게 이파리도 떨구고 긴긴 겨울잠 자나 했더니

눈꽃에 놀라 화들짝 깨어난 것 같습니다.





봄날 바람에 지는 하얀 꽃잎처럼 또 한 번 눈꽃 떨구며 춤을 추려나...





눈 위에 지는 그림자도 하늘빛을 닮아 파란 물이 들었습니다.





망초 꽃밭침 위로도 눈꽃이...

눈꽃이 무거워 고개 숙이고도 저어하는 빛 없이...



우리네 삶의 무게도 저리 아름다울 수 있을까...

하냥 부러운 마음으로 긴 겨울의 안부를 묻습니다.

 

모든님들 사랑합니다~~~

한 일주인은 지방에 내려가있을 예정입니다.
그동안 호미든님 글과 사진 올라오면 돌아오는대로 또 올리도록 하지요.
즐겁습니다~


이전 글 다음 글 추천 목록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5495 농군정호님께 드리는 청원의 글! (45) 어비 2010.01.12
5494 행동하지 않는 양심 (2) chunria 2010.01.12
5493 민주공원(2010 1 11) (4) 가락주민 2010.01.12
5492 그날을 돼새기는 유품 (4) 황석산 2010.01.12
5491 쪽나무를 아시나요? (9) 돌솥 2010.01.12
5490 오랜만에 부친 [노랑 스카프] (14) 우물지기 2010.01.12
5489 우리 사사세 모든 회원님들 경안년 새해도 행복 하세요 (2) 기분 조~오타 2010.01.12
5488 조중동 덕분에 창신섬유 협찬을 받았습니다. (10) 대 한 민 국 2010.01.12
5487 1월 9일 국토 순례단 속에 있었을 아들... (7) 치자향기 2010.01.11
5486 정치는 삶이다!!! (8) 돌솥 2010.01.11
5485 행복과 고난은? (1) chunria 2010.01.11
5484 잠시 쉬면서? (1) chunria 2010.01.11
502 page처음 페이지 501 502 503 504 505 506 507 508 509 510 마지막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