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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다면 이미 성공한거야...

돌솥note 조회 613추천 162010.01.13






봉하사진관에서
날씨가 따뜻한 초봄의 한낮인 것 같습니다.
새 잎이 돋고, 그림자 길이와 옷차림이 가벼우신 걸 보니...
넥타이 매신 손님과 동네 한바퀴.



한국의 초등학생들이 세계에서 가장 잠을 적게 잔다는
통계를 인터넷 뉴스에서 봤습니다.

불과 2-3년 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부모님들의 자녀 교육에 대한 집착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자녀 교육을 위해서 가족의 의미를 져버리고
기러기 가족이 되기도 하고
사교육비를 벌기 위해 어머니가
노래방 도우미도 마다하지 않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런 부모를 탓하기 보다 사회 구조가 -학벌 위주-로 가다보니까
세태에 휩쓸려 가는거지요.

서울 시내 상위 5개 대학 외의 학생들은
대기업에 명함조차 내밀기 어려운 세상이다 보니
자녀들을 그 대열에 끼워 넣기 위해
부모들이 모든 희생을 감수하는 그런 세상이 된 것입니다.

국제 중학교 합격자의 39.8%가 강남출신이라고 합니다.
100명 중 40명이 강남 출신이란 통계이지요.

이제 특목고가 일류대학을 가는 지름길이고
그 외 지금의 고등학교는 2류로 전락하는 과정으로 접어 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특목고는 특별히(?) 학비가
대학 등록금 뺨치게 비싸서 서민들은 바라보기 어렵고
결국 가진자들이 부를 세습하는
그들만의 세상이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상이 이렇다 보니 초등학교 때부터 그런 준비를 하지 않으면
그런 곳에 명함조차 내밀 수 없다고 생각하며
초등학교 중학년만 되어도  공부에 올인하게 됩니다.
그런데 부모님들이 목을 매는
그 학생이 정말 -공부를 할 재목-이면 괜찮은데
거의 대부분이 그렇지 못한 경우가 훨씬 많지 않나요?

구슬에 묻은 흙은 닦아내면 광채가 나지만
구슬인 줄 알고 돌멩이에 묻은 흙을 열심히 닦다보면 옷만 상하게 되지요.

( 돈만 없애게 된다는 말씀이어요 )
그런데 우리 부모들은 자식들이 반짝반짝 광채나는 구슬이길 바라고
또 아직은 구별할 수 없기에 계속 문지르다 보면
아이들도 지치고 부모들은 비용만 ( 투자가 아니고... )
지불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종종하게 됩니다.

저도 지금 아이들을 다시 키운다면
지금 세태에 100% 비껴간다는 자신은 없습니다.

좀 더 키워보면
- 자식 내가 키우는 게 아니다 -
란 걸 깨닫게 되지만
아이를 먼저 키워 본 제가
무슨 소리를 해도
지금 아이 키우는 엄마들 귀에 들리지 않겠지요?

자기가 즐겁게 하고 싶은 거 하며 사는 세상이 오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무리 세태가 그렇더라도
부모님들은 무조건 재능(?)도 없는 공부만 시킬게 아니라
자녀들이 
즐겁게 인생을 걸 수 있는 일을 찾을 수 있도록
안내자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어렵지요?
그래서 자식농사가 제일 어렵다고 하는가 봅니다.

저는 그렇게 자녀교육에 무조건적으로 올인하지 말고
노후대책을 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
.
.




소년의 꿈은
파가니니와 같은 위대한 바이올리니스트가 되는 것이었다.
그는 틈만 나면 바이올린 연습을 하면서 행복해했지만
실력은 여간해서 늘지 않았다.
그의 부모도 아이가 음악적 자질이 없다고 판단했지만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서 그런 생각을 입 밖에 내지 않았다.

어느 날 소년은 바이올린 교습을 하는 선생님을 찾아가
자신의 능력을 평가해 달라고 부탁했다.
선생님이 연주하고 싶은 곡을 선택하라고 하자
소년은 파가니니의 스물네 곡의 연습곡 가운데 제3번을 골랐다.
소년의 연주 실력은 형편무인지경이었다.
하도 많이 틀리는 바람에 듣기가 괴로울 정도였던 것이다.

연주가 끝나자 선생님이 물었다.
“너는 왜 바이올린을 좋아하니?”
“저는 성공하고 싶어요.
파가니니처럼 훌륭한 바이올린 연주가가 되고 싶어요.”
선생님은 다시 물었다.
“너는 정말로 즐겁니?”
“저는 아주 즐거워요.”
소년은 주저하지 않고 대답했다.


선생님은 소년을 정원으로 데리고 갔다.
“얘야, 네가 정말로 즐겁다면 이미 성공한 거야.
그런데 왜 파가니니처럼 위대한 바이올리니스트가 되고 싶어 하니?
내 생각으로는 즐거움 자체가 성공이란다.”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소년은 즐거움은
세상에서 비용이 가장 적게 들면서도
위험이 없는 성공이라는 사실을 깊이 깨달았다.
소년은 자신이 바이올린에 소질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지만 여전히 바이올린 연주를 즐겼다.
그리고 더 이상 파가니니가 되겠다는 몽상을 하지 않았다.
이 소년이 바로 앨버트 아인슈타인이다.

그는 평생 동안 바이올린을 좋아했지만 연주 실력은 대단치 않았다.
중요한 사실은,
그가 바이올린을 켤 대 무한한 기쁨을 느꼈다는 사실이다.(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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