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509/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509/thumb/
모처럼 눈꽃이 피었습니다.
올 겨울이 유난히 추워서 그런지 눈꽃을 여러 차례 볼 수 있어 나름 행복합니다.
단풍나무 가지에 걸린 눈꽃은 섬세하기가 하늘의 별 같고
솜털 보송보송한 아가손 같습니다.
밤나무 가지 위에 핀 눈꽃은 새신부 손에 들린 순결한 꽃다발같군요.
파란 숨결을 가슴 속까지 들이쉬었다가 내쉬는 순백의 한숨.....
밤나무 사이에 하얀 옷자락을 걸친 듯 부드럽게 물결치는 벚나무가 보이는군요.
성질 급하게 꽃을 피우고
성질 급하게 이파리도 떨구고 긴긴 겨울잠 자나 했더니
눈꽃에 놀라 화들짝 깨어난 것 같습니다.
봄날 바람에 지는 하얀 꽃잎처럼 또 한 번 눈꽃 떨구며 춤을 추려나...
눈 위에 지는 그림자도 하늘빛을 닮아 파란 물이 들었습니다.
망초 꽃밭침 위로도 눈꽃이...
우리네 삶의 무게도 저리 아름다울 수 있을까...
하냥 부러운 마음으로 긴 겨울의 안부를 묻습니다.
모든님들 사랑합니다~~~
한 일주인은 지방에 내려가있을 예정입니다.
그동안 호미든님 글과 사진 올라오면 돌아오는대로 또 올리도록 하지요.
즐겁습니다~
![]() |
![]() |
![]() |
![]() |
---|---|---|---|
5519 | ◐ 청남대에 계신 대통령님 동상( 좋은 분 두 분만 모셨쓰용 ^^) ◑ (21) | 원별나무 | 2010.01.15 |
5518 | 성공과 도덕지수 (6) | 돌솥 | 2010.01.15 |
5517 | 노랑 스카프 발송했습니다. (11) | 우물지기 | 2010.01.14 |
5516 | 스페인(46)-바르셀로나(2) (6) | 김자윤 | 2010.01.14 |
5515 | 폭설이 내리던날 (7) | sg3983 | 2010.01.14 |
5514 | 스님의 박석에 사긴글이 너무 좋아서 (3) | sg3983 | 2010.01.14 |
5513 | 동해안 7번 국도변(2010 1 13) (14) | 가락주민 | 2010.01.14 |
5512 | 경인년 새해일출 (1) | Marine Boy | 2010.01.14 |
5511 | 이 겨울이 이토록 추운 것은 한 사람의 온기가 없어서입니다. (11) | 소금눈물 | 2010.01.14 |
5510 | 노대통령 카툰 리터치 배경화면 (11) | 엘도라도 | 2010.01.14 |
5509 | 호미든님 필 받아 저도 눈내린 시골마을 모습 몇 컷 올립니다. ^^ (21) | 가람 | 2010.01.13 |
5508 | 서울은 만원이다!!! (10) | 돌솥 | 2010.0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