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610/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610/thumb/

home > 사진·영상 > 참여갤러리

참여갤러리여러분들의 사진과 영상을 공유 할 수 있습니다.

돈키호테와 조팝나무

수월note 조회 827추천 72010.11.22

가을이 너저분하다.

가을이 오기까지 온갖 꽃들이 피고지고 했던 야생화 꽃밭과 그 주변도 모두 가을의 한 가운데로 접어들다 보니 퇴색된 그것들의 흔적으로 말미암아 지저분했던 것이다.

너저분함.

그것도 가을이려니 하며 지금껏 치우지 않고 두며 보아왔다.

치워버려야지 하며.

드디어 나의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다.

마당가에 자리 잡은 조팝나무가 너무 웃자라 보기에 성가신 것이었다.

낫과 전지가위를 찾아 나무 가지를 솎아내고 잔가지를 다듬었다.

또 나무 뒤에서 항상 마당을 지키고 있는 돈키호테와 마초의 두 고냥이도 손질을 했다.

언제 년인가 만들었을 저 돈키호테의 몸뚱어리를 나무로 제작을 했었는데 그것도 나이라고 나무가 삭아버린 것이었다.

그것을 대체할 인사를 찾다 경운기 엔진 부위와 맞닿는 짐칸 이음새 부분이 나뒹구는 것이 있어 다듬었다.

불로 지지고 두드리고 자르고 붙이고 하며 제법 손길이 갔으니 유심히 보시기 바란다.

그 외의 돌로 만든 형상들은 모두 골동품 경매장에서 알뜰한(?) 가격에 사서 모은 것들이다.

조팝나무.

첫봄이라 해야 할 계절에 옥양목 그 단아한 마음을 닮은 꽃을 제법 오래도록 피어 사람 마음을 싱숭생숭하게 만드는 아름다운 인사이다.

워낙 성장과 뿌리 번짐이 강해 까닥하다가는 온 집에 번질 판이다.

많아서 좋을 것도 없는 법.

나는 반 이상의 가지를 잘라내고 밑가지와 위의 잔가지도 단아하게 손질을 했다.

봄이 온다고 세상이 들썩이는 계절이 올 것이다.

그러면 저 나무도 가지마다 온통 좁쌀만 한 움들이 돋아날 것이다.

그 꽃들의 성정을 아는 나는 또한 살짝 흥분이 될 것이고...

분수도 모르는 잡쥐 나부랭이가 개판을 치는 이러한 세월이 오래 간다고 여러분은 과연 믿는 것인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원본 : http://blog.paran.com/blog/post.kth?pmcId=hs1109&viewPage=07&catid=1951423


이전 글 다음 글 추천 목록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5579 참새 (7) 수월 2010.01.22
5578 고인을 두번죽인 정운찬총리 탄핵 서명운동 (7) 노무현대통령님가지마세요 2010.01.22
5577 ◐ 책갈피, 북마크 이렇게도 해 보세요^^ ◑ (12) 원별나무 2010.01.22
5576 우리는 곱게 늙어야겠지요? (14) 돌솥 2010.01.22
5575 [호미든의 봉하時記] 포근한 오후, 생태연못을 걸었습니다 (35) 호미든 2010.01.21
5574 꿈을 비는 마음 (5) 우물지기 2010.01.21
5573 공중부양 (8) 김자윤 2010.01.21
5572 Never judge by appearance ! (5) 돌솥 2010.01.21
5571 재단 스티커 (16) 가은 2010.01.21
5570 -사람사는 세상- 을 꿈꾸며...... (9) 돌솥 2010.01.21
5569 봉하雨景 (12) 개성만점 2010.01.21
5568 제 책갈피를 소개합니다 (14) 소금눈물 2010.01.20
495 page처음 페이지 491 492 493 494 495 496 497 498 499 500 마지막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