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509/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509/thumb/

home > 사진·영상 > 참여갤러리

참여갤러리여러분들의 사진과 영상을 공유 할 수 있습니다.

빚도 갚고 저축도 하고....

chunrianote 조회 316추천 62010.02.03

  ※진짜 부자

조선시대 숙종 임금이

어느 날 야행을 나갔다가 가난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동네를 지나게 되었다.

다 쓰러져 가는 집들을 보며 혀를 차고 있는데

어느 움막에서

웃음소리가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것이 아닌가.

기와집이 즐비한 부자 동네에서도

듣지 못했던 웃음소리에 숙종은 어리둥절했다.

숙종은 그 까닭을 알아보기 위해 움막에 들어가

주인에게 물 한 사발을 청했다.

그 사이 문틈으로

방안을 살펴보니 수염이 허연 할아버지는

새끼를 꼬고 올망졸망한 어린 아이들은

짚을 고르고 있었다.

할머니는 빨래를 밟고 부인은 옷을 깁고 있었다.

그런데 모두들 얼굴이 어찌나 밝고 맑은지

도무지 근심 이라곤 찾아볼 수 없었다.

숙종은 주인에게 물었다.

"형편이 어려워 보이는데 무슨 좋은 일이라도 있소?

밖에서 들으니 이곳에서 웃음이 끊이지 않더이다."

주인은 희색을 띈 얼굴로

"빚 갚으며 저축 하면서 부자로 삽니다.

그래서 저절로 웃음이 나는가봅니다."

궁궐로 돌아온 숙종은

금방 쓰러질듯 한 움막에서 살며

빚도 갚고 저축도 한다는 말이 의아해 몰래 알아보았다.

하지만 조사결과 그 집에는 정말 아무 것도 없었다.

숙종은 다시 그 집을 찾아가

주인에게 예전에 했던 말의 뜻을 물었다.

주인은 웃으면서 대답했다.

"부모님 봉양하는 것이 곧 빚 갚는 것이고

제가 늙어서 의지할 아이들을 키우니 이게

바로 저축 아니요.

어떻게 이 보다 더 부자일 수 있겠습니까?"

-김경신 제공-

.

이전 글 다음 글 추천 목록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5639 노자의 도덕경 (4) chunria 2010.01.31
5638 그 분을 사랑한 죄(?)이고 댓가(?)입니다. (10) 돌솥 2010.01.31
5637 시골집-134 (7) 김자윤 2010.01.31
5636 강성주 도미니카공화국 대사 탄핵 서명운동 360명돌파 (2) 노무현대통령님가지마세요 2010.01.30
5635 [蒼霞哀歌 68] 봄의 자국 (8) 파란노을 2010.01.30
5634 봉하에서 온 선물 (6) 레일맨 2010.01.30
5633 투신의 삶을 살다 간 노무현 (18) 돌솥 2010.01.30
5632 국민이 대통령 입니다~(야후 재미존 펌)~TT (4) 하이닉스 ENG 2010.01.30
5631 자전거족의 재단 로고 활용법 (4) 가은 2010.01.30
5630 아이티로간 119 펌옴 (2) 장수아들 2010.01.30
5629 순천만 일상 (3) 김자윤 2010.01.30
5628 봄이 저만큼 와있더군요 (7) 김기덕 2010.01.30
490 page처음 페이지 481 482 483 484 485 486 487 488 489 490 마지막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