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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불 순례가 끝나고 남은 촛불로 '사람사는 세상'글씨를 만드려고 했으나 추모판굿 시작전에 글자를 만들었습니다.
큰 천막을 지붕삼아 허름하지만 그래도 멋진 무대가 만들어졌습니다.
누군가가 그 무대를 보고 얘기합니다.
"참...대통령님다운 무대가 만들어졌다"라고...
공연이 시작될 즈음 약 이삼백여명의 시민들이 모여들었습니다.




대통령님을 향한 애절한 절규에 소름이 돋습니다.

흥겨운 노랫가락이 흘러나옵니다
'노~오란 샤쓰입은 말없는 그사람이....'
드디어 등불이 등장합니다.






이제 대통령님의 영가를 보내야 됩니다.

바람과 땅이 전하는 대통령님의 체온이 느껴질까요?
대통령님의 추억,
그리고 대통령님과 함께 만들었던 사람들의 추억,
봉하 들판 곳곳에 남겨진 추억을 걷으러 갑니다.
대통령님의 미소를 가득 담아둔 길
노란 등불 앞세워 따라 걸으며
'그립다' 말 한마디 바람에 실어 전하려합니다."
진행자의 눈물섞인 떨림을 들으며 대통령님의 꿈이 영글어가는 봉하들판으로 추억을 걷으러 나갑니다.



등불안에 촛불이 꺼질까 손으로 테이프로 막고 한걸음씩 추억을 생각하며 걷습니다.


이상 봉하에서 호미든이었습니다.
P.S
추모행사 '당신을 기다립니다'를 위해 후원해주신분들께 다시금 감사말씀 드립니다.
5월 19일까지 필요금액 2,900,000만원이 들어왔고 해당 업체에 결제를 마쳤습니다.
이후 계좌를 폐쇄했어야 하는데 행사준비에 바빠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이후 입금된 금액은 180,000원 입니다.
다시 돌려드려야 함에 혹시 뒷늦게 입금하신분께서는 쪽지로 계좌번호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참여와 도움으로 비가 오는 가운데서도 전야행사를 무사히 잘 마쳤습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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