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608/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608/thumb/

home > 사진·영상 > 참여갤러리

참여갤러리여러분들의 사진과 영상을 공유 할 수 있습니다.

신륵사

시옷note 조회 615추천 92010.05.30






사람들이여!
그대들은 이곳에 무엇을 남기려 하시나이까
수만년을, 수천년을
때로는 그대들과 함께
때로는 그대들을 피해
지금 이곳에서 그대들과 함께 해 왔거늘
이제 이곳에서 우리들 모두를 떠나라하고,
그대들은 이곳에서 무엇을 남기려 하시나이까.
그대들이 쓸모없이 버려진 땅이라 우기는
이곳의 모래밭과 갈대숲과 늪지대는
수만년을, 수천년을 이어
우리가 , 우리 아이들을 키워 온 우리의 보금자리요
그대들이 썩었다고 , 죽었다고 우기는 저 강물은,
우리의 삶의 공간이요,
먼 하늘 오가며 힘겨운 날개짓 쉬고
갈증 난 목을 적시며, 그렇게 그렇게
대대로 살아온 우리 모두의 생명수이기에
우리 아닌,
오직 그대들만이 함부로 사용하고 더렵혀 온 것을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깨끗해지려고 애써온 것을 ...
그래 , 결국
쓸모없이 버려진 땅이라고
썩었다고, 죽었다고 우기는 것은
그대들의 욕심을 채우기 위한 거짓에 불과하고
그래, 결국
그대들은 우리 사는 우리들 보금자리
모래와 자갈이 탐나는 것인가
그 모래와 자갈을 파헤치고 퍼올려
그 모래와 자갈로 지은 콘크리트 집더미와
그것으로 거두어들인 돈 ,
그 돈을 남기려 하시나이까
사람들이여!
사람들이여!
상상해보라
그대들의 포크레인 삽날에
우리 사는 보금자리 모두 파헤치고,
결국은 우리들 모두를 이곳에 묻어 없애고 난 후 ,
우리 없는 이 땅의 강물에
그대들만의 유람선만이 외로이 떠다니고
우리없는 이곳의 강변에
그대들만의 콘크리트 집더미만
줄을 이어 늘어선 이곳에서
그대들은 그대들의 아이들과
또 그 아이들의 아이들과 더불어
무슨 꿈을 꾸시렵니까
사람들이여!
사람들이여!
아 -  이곳의 유일한 파괴자
사람들이여!
그대들의 더러운 욕망을 되돌아보라
그대들 사는 이곳은 우리가 있어 아름다울 수 있는 것이요.
우리가 있어 그대들이
그대들 아이들과 함께 아름다운 꿈을 꿀 수 있지 않는가
진정 그대들이 이곳에
남기고, 보듬어 안고, 가꿔야 할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라.

.
.
.
.
.
.


2009 년 9월 에  김 병 하









적혀있는 글의 일부를 옮겨봅니다. 







이전 글 다음 글 추천 목록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5759 짧은 휴식 (1) 김자윤 2010.02.11
5758 첫 날 밤 (5) chunria 2010.02.11
5757 차량 스티커 유용한 사용법 (6) 쥐새끼잡자 2010.02.11
5756 꼬막 캐는 사람들 (4) 김자윤 2010.02.11
5755 크리스마스 기념 대장님 뵈러! (10) 이기호 2010.02.11
5754 2008년 5월 22일 (2) 가락주민 2010.02.11
5753 그물 (6) 김자윤 2010.02.11
5752 노무현 대통령님 비석 (6) 베니 2010.02.11
5751 간만에 노무현 대통령님 사진을 보니 눈물이 날것 같습니다. (2) 베니 2010.02.11
5750 12일집중 서울역 용산역 집결 대규모 선전전 !!지방은 도표 참고 (5) 대 한 민 국 2010.02.11
5749 生命 (1) chunria 2010.02.10
5748 나무 (13) chunria 2010.02.10
480 page처음 페이지 471 472 473 474 475 476 477 478 479 480 마지막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