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603/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603/thumb/

home > 사진·영상 > 참여갤러리

참여갤러리여러분들의 사진과 영상을 공유 할 수 있습니다.

봄비

수월note 조회 647추천 12012.03.23

봄비가 슬금슬금 내리는 날이었습니다.
자정이 지나는 시간에도 여전히 봄비가 내립니다.
목요일에는 할 일이 많습니다.

우선은 발정 난 어미 돼지들을 교배나 인공수정을 시켜 또 다른 돼지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수정을 시킨 돼지는 교배사에서 임신 대기사로 보내야 하고, 임신이 된 돼지들은 임신사로 보내야 합니다.
분만 일이 가까운 돼지들도 또한 분만사로 보내야겠지요.
렇게 하자면 분만사에도 공간이 없으니, 젖을 뗄 시간이 된 돼지들은 엄마 돼지와 아기 돼지들을 분리를 해서 그에 적합한 공간으로 이동을 시켜야 합니다.
오후에는 출하까지 마음을 먹다가 출하를 담당한 기사가 시간이 맞지 않아 내일로 미루었습니다.

시간이 남는 것이었습니다.
시간이 남으니 예술을 하는 것입니다.
봄비는 촉촉히 내리고.
사람의 감성에 봄비는 예술을 하라고 재촉을 하는 것이기도 하는 것입니다.

오랫동안 모아 온 먹통에게 "제 모습 찾아 주기" 작업을 시작한 것입니다.
언젯적에 만들었을지도 모르는, 이름 모를 목수들이 사용했을 저 먹통들을 나는 씻어 다듬으며 그것들에게 활력을 넣어주는 것입니다.

이제 시작이니, 저것들이 다듬어져 전시를 할 날이면 여러분들도 이 오옵빠에게 박수를 보낼 날이 올 것입니다.
모아 놓은 것을 다 찾으면 한 서른 개는 될 것이니 각각의 모양이나 그것을 만든, 지나간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릴 수도 있을 것입니다.

기다리시기를...

이전 글 다음 글 추천 목록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10943 벌써3년이나. (1) 선옥훈 2012.05.26
10942 자전거의 눈물..... (1) 대절 2012.05.26
10941 석가모니 부처님 탄신기념 봉축에 즈음하여 sjyuee 2012.05.25
10940 12월 19일에 이랬으면 좋겠습니다. (12) 돌솥 2012.05.25
10939 봉하마을에 걸린 추모 현수막 (6) Martyr 2012.05.25
10938 그리움... (10) 봉7 2012.05.25
10937 그대 잘가라 - 김광석 (7) 空手去 2012.05.25
10936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그 분의 고뇌를 생각하며... (14) 돌솥 2012.05.25
10935 노무현 대통령 3주기 추도식 (4) 우진아범 2012.05.25
10934 오월은 노무현입니다. (1) 꽃돼지71 2012.05.25
10933 [추모시] 당신의 미소 (2) 송전탑 2012.05.25
10932 3주기 인천 시민 추모제_5월 23일 (1) 송전탑 2012.05.25
48 page처음 페이지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마지막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