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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그만 좀 열려라!

돌솥note 조회 1,228추천 152009.12.21

   

 





"애 호박"


2년전 농사일이 서툰 옆님이
호박을 여덟 포기나 산자락에 심고
거름을 많이 줘서 호박 덩굴이
구름처럼 무성하다,

늙은 호박이 많아도 귀찮고
늙기 시작하는 호박이 달린 덩굴은
애 호박이 열리질 않는다,

잎이 무성하니 늦으막 해서
호박이 열리기 시작 했다,
날마다 따는대로 正자를 써가며
매일 따냈다

매일 따니 많은 애호박이 처치 곤란이다,
그날부터 애호박 전쟁이다.

면사무소,
교회,
병원,
보건소,
식당,
슈퍼,
엿장수,
고물장수,
이동슈퍼,
개장수,
우체국,
시장 상인들...
 만나는 이마다
"애호박 주랴?"
고 물었다,
지나는 이,
보는 이 마다
나눠 주기 시작,
따도 따도 끝이 없다

매일
'애호박을 누구를 주나?'
 가 근심 거리였다,
늙히는 호박이 없으니 잘도 열렸다,
그러기를 두어 달 모두 헤아리니
400개에 가깝다,
휴~~!

작년엔 놀란 가슴으로 부실하게
길렀더니 또 안 열린다,
여름 내내 옆 집 할머니네 꺼
따먹고 여름 났다,

올해는 당호박을 많이 심었다,
속이 노랗고 겉이 녹색인 당호박!
영양 덩어리로 훌륭한 간식 거리다.

다시는 호박을 많이 심지 않으리~!

큰언니 블로그에서...
.
.
.

오늘은 너무 바쁜 날이라서
( 제 직업상 요즘이 대목(?)이라서...)
못 들어왔더니
'썰~~러엉'하네요.
글이 안 올라오는 날이 다 있네요.
그래서 언니 블로그에서 글 하나 옮겼습니다.
페업한 가게 같은 분위기면 안 되잖아요?
좀 북적북적했으면 합니다.
한 페이지에 무거운 '돌솥'이 여러개 떠 있는 모습이
별로라서 저는 엄청 자제(?)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봐도 민망시럽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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