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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도 추위도 꺽지 못한 봉하의 봄...

개성만점note 조회 1,693추천 352010.03.14

눈과 함께 찾아왔던 감짝 추위에 들판의 생물들이 많이 놀랐으리라 생각해 보며...
대통령님 묘역과 마주한 연지주변을 돌아보며 움츠려 있을거라 여겼던 봄풀과 꽃, 그리고 나무들을 살펴봅니다...
연지의 물 속에 깊이 빠져있는 부엉이바위가 이채롭게 느껴지고...
이 정도의 추위로는 그 싱싱한 봄의 기운을 이기진 못한다는 듯...
나무와 풀은 더 싱그러워진 모습으로 저의 눈앞에 서 있네요^^



내린 눈으로 하얗게 덮혀있던 매실나무도 예의 아리따운 꽃잎을 활짝 열고 있습니다...


모과나무도 신비한 새싹을 몸에 두르고, 빨간 꽃들을 곧 연신 터트릴거라 생각됩니다...






이른 봄의 전령사 목련도 큰붓과 같이 생긴 꽃망울을 피워 올립니다...




벌과 나비의 안식처 역할을 하던 보리수나무도 자색 예쁜 새싹을 피워 올립니다...






눈에 갖혀있던 산수유도 늠름하게 견디고, 싱그런 노란빛을 토해내고 있네요^^


연지변을 수놓던 원추리의 오묘한 새싹입니다...


이젠 온 들에 큰개불알풀이 지천으로 깔려 있습니다...


그 한켠에 광대나물도 한 영역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오늘 자봉님들의 노련한 칼질로 풍성한 밥상을 제공해줬을 냉이의 꽃입니다^^


얕은 물 속은 개구리자리가 한자리를 떡하니 차지하고 있습니다^^


뱀이 무척 좋아한다는 뱀딸기도 군데군데 돋아나오고...


이 놈이 무엇일까 무척 고민한 놈입니다^^
백합이라는 설과 무릇이라는 설이 팽팽히 맞선 가운데... 전 무릇의 변이종이란데 한표 던집니다^^


지난 가을...
화단을 빼곡히 노란빛으로 물들인 소국들도 싱싱한 새싹을 피워 올립니다^^


저는 봉하마을에서 처음 본 놈인데 별꽃이더군요...
근데 이 놈이 여기저기 참 많이도 피었더랬습니다...
지금껏 쇠별꽃이라 여겼던 놈들이 거의 대부분 별꽃이더라구요^^
이렇게 제 이름을 찾아주게 되어 작은 기쁨이었답니다^^
사람사는세상도...
그 이름을 제대로 찾는 날을 꿈꾸어 봅니다^^


붉은꽃이 피는 찔레꽃이랍니다^^
연지입구를 빨갛게 불들이던 바로 그 놈이랍니다^^


작년 가을...
자봉님들의 굵은 땀방울에 흠뻑 적시었던 수레국화가...
곱게 그 첫 싹을 내밀고 있습니다^^


역시 자봉님들의 땀은 화초에 생명수였던가요?
꽃양귀비도 싱그러운 첫 싹을 곳곳에서 내밀고 있습니다^^


연지 원두막에 자리잡은 자색빛 잎이 돋보입니다...
이거... 아시는 분은 손들어 주세요^^


봄의 싱그러운 빛은 여기저기서 도사리고 있다가...
하늘의 시샘어린 반짝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더욱 가까이 있노라 기개있게 존재를 우뚝 세우고 있습니다.

이렇게 싱그런 봉하의 봄과 함께 해 보시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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