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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바쁜 일을 끝내고 회사로 들어가는 길에 회사 근처에 있는 경찰청 앞에서 누군가 조현오 퇴진 1인시위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핸폰을 꺼내 몰카를 찍고, 그에게 말이라도 '힘내라, 나도 당신과 같은 마음이다'라고 이야기 할 요량으로 용기를 내어 1인시위를 하는 이에게 다가갔습니다.
그런데 그 분은 내가 전화 통화와 사진으로는 이미 알고 있었던, 시민광장에서 활동하는 반가운 루치아님이셨습니다.
제 소개를 하니 반가워하시면서도 일순 루치아님 눈가에 눈물이 고입니다. 계속 답보되고 있는 조현오 수사에 대한 속상함과 분노의 눈물이겠지요.
루치아님도 노짱님 돌아가시기 전까지 그저 집에서 살림하는 평범한 주부였다고 하던데, 시대가 선량한 시민들을 투사로 만들고 있습니다. 후~
지난 월요일부터 시작해서 내일 금요일까지 5일간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한 시간씩 경찰청 앞에서 릴레이 1인시위를 하고 계시다네요.
오늘과 내일 그 시간대에 시간의 여유만 있으면 취재해서 <오마이뉴스>에라도 올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루치아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웁니다. 고맙습니다.
덧붙임) 루치아님과 인사를 하고 회사로 들어가려는 찰나에 경찰청 앞에서 보초서고 있던 의경들이 "청장님 곧 들어오신다"고 무전기로 호출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조현오가 들어오면서 루치아님 팻말을 잠시라도 볼 생각을 하니 입가에 웃음이 번지더군요. 혼자가 아니라서 외롭지 않습니다. 우리는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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