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607/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607/thumb/

home > 사진·영상 > 참여갤러리

참여갤러리여러분들의 사진과 영상을 공유 할 수 있습니다.

그 반쪽도 가신 한 해....

chunrianote 조회 571추천 12009.12.23

 
‘몸의 반쪽’ 떠나보낸 날 오열하는 DJ
 
눈물마저 말려버릴 듯 5월의 태양은 지글거렸다. 그러나 심장에서 터져나오는 깊은 슬픔까지 어쩌진 못했다. “내 몸의 반이 무너진 것 같은 심정”이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을 아파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은 5월29일 경복궁에서 열린 노 전 대통령 장례식에서 서럽게 울었다. 슬픔으로 일그러진 그의 얼굴을 마주하고, 권양숙씨도 그렁그렁 맺힌 슬픔을 굵은 눈물로 쏟아낸다.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는 유언을 남긴 노 전 대통령이 부엉이바위에서 몸을 던진 뒤 전국적으로 500만명의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봉하마을엔 노란 리본 수천개가 달렸고, 그를 마지막 떠나보내던 날 서울광장에선 노란 풍선이 하늘을 뒤덮었다. 검찰의 부당한 수사에 대한 비난이 일었지만, 검찰은 수사 착수 배경이나 수사 내용이 언론에 흘러나간 경위 등에 대해선 끝내 입을 닫은 채 서둘러 수사를 종결했다.

김 전 대통령은 슬픔 속에서 주저앉아 있지 않았다. 무한경쟁 속에 잊혀졌던 민주주의 가치를 길어올렸다. ‘행동하는 양심’만이 역사의 퇴행을 막을 수 있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노 전 대통령을 잃은 정신적 충격은 그의 쇠잔한 몸을 갉아먹었다. 특히 2시간 넘게 뙤약볕에서 진행된 노 전 대통령 장례식을 끝까지 지키며 무리했던 것이 결정타가 됐다고 측근들은 전한다. 노 전 대통령을 향해 “당신은 저승에서, 나는 이승에서 힘을 합쳐 민주주의를 지켜내자”고 했던 그였지만, 노 전 대통령이 세상을 뜬 지 87일 만에 숨을 거뒀다. 그가 간절히 바랐던 ‘민주개혁세력의 단결’은 미완의 유언으로 남았다.

이유주현 기자 ed****@hani.co.kr

한겨레에서 펌했슴다.




이전 글 다음 글 추천 목록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6119 [흰여울누리의 봄] 사람들의 발로 깨어나는 봉하들판Ⅰ(3월 27일[토]) (13) 개성만점 2010.03.29
6118 3월 26일(금) 한명숙 전총리 공판현장에서... (1) 에이런 2010.03.29
6117 캥거루족 (1) 돌솥 2010.03.29
6116 산수유 (3) 김자윤 2010.03.29
6115 3월 28일 봉하에 가다. (12) 황석산 2010.03.28
6114 나무 (3) 김자윤 2010.03.28
6113 할머니 (6) 김자윤 2010.03.28
6112 할아버지 (3) 김자윤 2010.03.28
6111 오늘 봉은사 명진 스님은... (23) sg3983 2010.03.28
6110 심장이 타 들어가는 실종자 가족들... (10) 돌솥 2010.03.28
6109 저는요~~ 이 양반이 좋습니다 (1) (8) 돌솥 2010.03.28
6108 순수나라님의 박석문구입니다. (11) 순사모 2010.03.28
450 page처음 페이지 441 442 443 444 445 446 447 448 449 450 마지막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