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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여울누리의 봄] 사람들의 발로 깨어나는 봉하들판Ⅱ[3월 28일(일)]

개성만점note 조회 1,470추천 352010.03.29

27일엔 육상에서의 일이었다면...
28일은 수상작업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물에 들어가는 이 일들때문에 저를 피하신다는 악성루머가 퍼져나가고 있습니다만...ㅎㅎ
그럼에도 모두 손발을 걷어부치시고, 수련뻘을 헤집고, 수그리고, 때론 주저앉아서 마치 기계가 훑어지난 것 같이 정리하시더군요^^

금년 공식자봉의 시작이 다소 빡씬(?)감도 없지 않았습니다만...
그렇게 많은 분들의 수고로움으로 그리 힘든줄 모르게 원만히 이식이 진행된 것 같습니다^^

오전...
수중장비(장화...ㅎㅎ)를 착용한 무리들이 뻘밭을 뒹굴고 있습니다^^




캐어 낸 수련 뿌리는 상자에 차곡차곡 쌓여져 가고 있습니다^^


손으로 때론 삽으로, 또 호미로 조심스럽게... 정성스레 발굴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발목까지 뻘이 빠지는 바람에 발걸음 옮기기가 무지 힘이 듭니다^^










그래서 물옷을 입은 분들은 아예 주저앉아 기어다니고 있습니다^^




옷을 흠뻑 다 버려도 지금은 정신이 없답니다^^


간혹 함성이 들려 옵니다..
고개를 돌려보니 뻘에 숨어있던 미꾸라지들이 잡혀 있습니다^^
고이 모셔다 새로 조성한 연지에 방생합니다^^


살이 오동통하게 오른 찰거머리인 것 같습니다...
흙이 살아있는 땅이다보니 이 외에도 각종 수서곤충들과 드렁허리 등 수서생물들을 발견할 수 있었네요^^


기존밭 1구역 작업을 마치고, 캐낸 수련뿌리를 심기 위해 새 연지의 물을 빼는 과정에서 붕어 한마리가 펄떡거리고 있습니다...
종 다양성을 확보하고, 많은 분들께 습지를 생생하게 관찰하고, 학습하기 위해 만들어진 생태연못...
그 곳에 지속적으로 고기들을 투입해 뒀고... 이들과 수생식물이 공존해 살 수 있도록...
각 구역별로 한가운데 지름 6M 정도, 깊이 1.5M 정도의 둠벙을 조성해 두었는데...
이 놈이 미처 그 둠벙쪽으로 피신을 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퍼뜩 현우님이 들어올려 월척낚은 낚시꾼 포즈를 잡아 봅니다^^ (엄청 크죠???)


그 사이에 삼봉둠벙엔 인어왕자님께서 강림하셨습니다...ㅋㅋ


물을 어느정도 빼내고... 캐 온 수련뿌리를 옮기고 잇습니다...


10여명이 줄을 마주어 나란히 수련을 심고 있는 모습입니다...


일을 마치고 오는 길...
연지 둑에 피어난 앙증맞은 꽃마리를 한컷해 보았습니다^^


별꽃보다는 훨씬 더 큰 꽃입니다^^
수술모양으로 보서는 쇠별꽃인 것 같습니다... 사진을 잘 못찍은 관계로 선명하지가 못하네요^^


매화정에서 도로로 올라가는 돌계단에 숨어 남몰래 피어난 돌단풍의 하얀 꽃입니다^^


작년 그 서럽던 날...
부엉이바위 아래를 노랗게 뒤덮었던 애기똥풀이 연지변에서 꽃을 피워내고 있습니다^^


이렇듯...
사람들의 끊임없는 발길들이...
아무도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우리들이 딛고 있는 이 땅과 물과...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공간들을 눈 에 띄지 않게 변화시키는 것 같습니다...

결코 지침없는...
결코 지칠 수 없는...
우리들의 열정이... 이 세상을 남모르게 바꾸어 나갈꺼란 생각...
오늘...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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