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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분께서 쪽지로
-봉하마을 사람들- 시리즈를
링크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부탁이 있어서
아래 부분에 링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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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하마을 사람들 -
이번 주인공은
-향기 보비-로 불리우는
보비언니- 박은하- 비서관이십니다.
저의 임무는
봉하마을의 -지붕 낮은 집-의 안주인이신
-권양숙-여사님을 보필하는 일입니다.
아마도 제가 여사님을 가장 가까이에서 모시고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하는 사람이지 싶습니다.
더구나 대장님이 안 계시고
자녀들도 멀리 있으니...
퇴임 후 봉하마을에서 저렇게 행복하셨던 두 분
-생애 가장 행복하다-
고 하셨던 때입니다.
두 분에게도 저에게도 봄날이었습니다.
노란 잠바를 입으신 대장님!
사진 속의 저 사랑스런(?)표정을 뵈니
더욱 더 그립습니다.
저는 잘 모르겠는데요
사람들이 저를 보고 튀지 않는 -진정한 멋쟁이-라고들 하시더라구요.
노영동의 -자작나무님-은 저를 이렇게 표현해 주셨는데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헤어스타일 잘 어울리십니다.
무심코 걸친듯한 셔츠, 가디던, 스카프,...
그 모든게 보비님이 입으시면 패션이 됩니다.
시크한 멋스러움이랄까요..."
여사님 보필하는 일이 주된 업무지만
방문객이 많은 날 가끔씩 찍사의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봉하에 쟁쟁한 실력을 갖춘 찍사들이 많지만
-홍일점 찍사-
라는 그 타이틀 하나로도 인기가 억수로 많답니다.
그렇지만 대장님 인기 앞에는 명함도 못 내밀지요?
멋쟁이는 뭘 걸쳐도 엣지 있다고 하더라구요.
어떤 색상의 옷을 입어도 잘 어울린다는 소리는 종종 듣습니다만
-인디언 핑크-가 제게 잘 어울린단 생각은 안 드시나요?
가끔은 이렇게 멋스런 코트를 걸치고 촬영을 나갈 때도 있답니다.
그 때는 촬영 대상이 다르답니다.
자라는 농작물
하늘을 나는 새들
가끔씩 출몰하는 야생동물
화포천의 아름다움을 렌즈에 담을 땐
좀 특별히 멋을 내보는 편입니다.
창조주와 그들에 대한 일종의 예의지요.
-밀짚모자 3총사!-
경수동생!
좀 분발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이러다가 -샤방- 타이틀 반납하는 불상사가 생길지도 몰라요.
봄볕에 피부 관리 좀 하시어요.
저 반짝반짝 윤기나는 -눈길영훈- 행님의 피부를 보시어요.
양쪽에 멋진 두 분 모시고 있는 제 모습이
보시기에도 심히 좋았더라!!!
여러분들도 그런 느낌이지요?
-눈길영훈-님과 함께...
잘 어울리지요?
오누이 같다고 남들이 그러셔요.
느낌이 비슷하다고 그러시더라구요.
그래도 뭐니뭐니 해도 우리 대장님 곁에 있을 때
우리 비서관들이 가장 빛을 발하고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노짱님 핀마이크도 교체해 드리고
옷매무새도 만져 드리고...
봄이 오니 행복했던 2년 전
-봉하의 봄-이 너무 너무 그립답니다.
봄이 오니...
그 봄이 오니...
봉하에 그 봄이 오니...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제 마음을 이은상님의 -그리워- 로 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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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마을 사람들 ( 1 ) - 농군정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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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마을 사람들 ( 2 ) - 샤방경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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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마을 사람들 ( 3 ) - 무심용욱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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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마을 사람들 ( 4 ) - 눈길영훈님
그리워 / 소프라노 조경화
이은상 詩 채동선 곡
그리워 그리워 찾아와도
그리운 옛님은 아니뵈네
들국화 애처롭고 갈꽃만 바람에 날리고
마음은 어디고 부칠 곳 없어
먼 하늘만 바라 본다네
눈물도 웃음도 흘러간 세월
부질없이 헤아리지 말자
그대 가슴엔 내가 내 가슴엔 그대있어
그것만 지니고 가자꾸나
그리워 그리워 찾아와서
진종일 언덕길을 헤메다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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