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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꽃피는달밤
조회 2,147추천 322010.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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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를 80을 훌쩍 넘기신 어르신으로 보이던데.. 참 기억이 남네요. 비내리는 어제 작은비석앞에서 절을 올리셨습니다. 그리고 주머니에서 구겨진 햐안 봉투를 꺼내시더군요. 대통령님 비석위에 올려 놓으시려고 하던데, 진행하는 분이 "아무것도 올려놓으시면 안됩니다"라는 말에 다시 주머니에 넣으시더군요. 민망하시겠다 싶었습니다. 참 순수한 어르신의 모습이였는데. 그 어르신에게 , 다른분이라도 재단의 후원금 함을 알려주셨으면 어땠을까란 생각이 드네요. 재단의 자봉분들이 큰 소리 내면서 후원 해달라고 호소하고 계셨는데. 참배를 마치고 터벅터벅 길을 가시던 그 어르신의 뒷 모습이 자꾸 생각납니다. 어르신 고맙습니다.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 추천방에서 '된장남'님의 글 퍼왔습니다. 마침 아들이 추도식에 참석하여 이 사진을 찍어왔더군요. 아들이 이 사진을 설명해 주는데 순간 눈물이 핑~ 비까지 내리는 차가운 돌바닥을 아랑곳 하지 않으시고 대통령님께 예를 다하시는 진정한 어르신의 모습입니다. 까스통할배들의 무지함을 어찌할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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