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608/dir make error!! /var/www/html/data/world/user_photo/202608/thumb/

home > 사진·영상 > 참여갤러리

참여갤러리여러분들의 사진과 영상을 공유 할 수 있습니다.

11월 가랑비 내리는 일요일

산티아고에내리는비note 조회 1,488추천 182009.11.29

지난주 전화가 왔었습니다.
호미든 님이었을까요?
배추 수확한 것을 택배로 보낼 예정이니 확인차 전화한 것이라고 합니다.
집이 가까우니 직접 가서 뽑아 오겠습니다.
몇포기만 뽑아 올테니 나머지는 다른분들 나눠 드시라고 했습니다.

지하 주차장을 나서자 비가옴을 알게되었습니다.
많지는 않구요, 가랑비만 추적추적.

몇 분이 수확하고 계시길래 저도 뽑아왔습니다.
6포기를  뽑았는데 마음은 푸집합니다.
깻잎까지만 따 먹고 이후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들판에 배추가
무성히 자랐더군요.
감사드립니다..

내년에도 계속하시길 바랍니다.


짧막한 시와 오늘 찍은 사진 몇편 올리겠습니다.



                         이성부 

기다리지 않아도 오고

기다림마저 잃었을 때에도 너는 온다

어디 뻘밭 구석이거나

썩은 물 웅덩이 같은 데를 기웃거리다가

한눈 좀 팔고, 싸움도 한 판 하고,

지쳐 나자빠져 있다가

다급한 사연 들고 달려간 바람이

흔들어 깨우면

눈 부비며 너는 더디게 온다

더디게 더디게 마침내 올 것이 온다

너를 보면 눈부셔

일어나 맞이할 수가 없다

입을 열어 외치지만 소리는 굳어

나는 아무 것도 미리 알릴 수가 없다

가까스로 두 팔을 벌려 껴안아 보는

너, 먼 데서 이기고 돌아온 사람아


이전 글 다음 글 추천 목록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6335 보춘화 (2) 김자윤 2010.04.24
6334 노랑제비꽃 (3) 김자윤 2010.04.24
6333 길마가지나무 (4) 김자윤 2010.04.24
6332 사람사는 세상 (7) chunria 2010.04.23
6331 봉하논에 찾아온 장다리 물떼새 (5) 요정새우 2010.04.23
6330 관광명소는 봉하 (9) 루치아사랑 2010.04.23
6329 말 한마디의 차이 (펌) (9) 돌솥 2010.04.23
6328 노무현의 생각 - 안보 내세워 국민 겁주는 것은 독재의 나쁜 버릇 (17) 돌솥 2010.04.23
6327 1주기가 되어가는 봉하마을을 둘러보며... (8) 비주얼YS 2010.04.23
6326 MBC 광고가 급감하고 있어 심각한듯합니다 (5) 대 한 민 국 2010.04.23
6325 [호미든의 봉하時記] 장군차 (41) 호미든 2010.04.23
6324 [蒼霞哀歌] 내성적인 월내 (11) 파란노을 2010.04.22
432 page처음 페이지 431 432 433 434 435 436 437 438 439 440 마지막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