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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애벌레] 가 마침내 봉하를 다녀왔습니다.

워싱턴불나방note 조회 4,433추천 842010.06.29

안녕하세요?
자유게시판에 사진 한 장 올리긴 했는데, 인증샷을 좀 더 올리고 싶어서 사진관에 왔습니다.
근데 사진을 대량으로 올려본 적이 없어서 잘 올라갈라나 모르겠습니다.

'남이 하면 당연히 나도 할 수 있다.'
제 신조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밤을 새서라도 시도하겠습니다.

지난 일요일(27일)에 애벌레가 봉하에 다녀왔습니다. 6월 18일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에 약 일주일간 머물게 되었는데, 제가 내준 숙제(?)를 무사히 잘 마쳤네요.


정토원에서는 복장때문에 고민을 했는데 안내해주신 분께서 괜찮다고 들어가라고 했다는군요.


저는 봉하에 가면 눈물부터 나오는데, 애벌레는 어려서 그런지 울 노짱님 묘역앞에서 웃으면서 사진을 찍었네요. 물론 국화꽃을 드리면서 묵념을 하기도 했답니다. '보고 싶은 노짱~~~'




방명록에 사인도 하고요.


노란 스티커에는 "당신과 동시대를 살아서 좋았습니다. 고맙습니다." 라는 글을 적고요. 추신에 "울 엄마가 당신(노짱)님을 사랑하고 있습니다."는 제 마음도 노짱님께 전달했네요.




김정호 비서관님께서는  멀리서 왔다고 어린아이 용기도 주고 귀한시간을 내주셨습니다. 차를 대접하고 사진도 같이 찍어주셨네요. 딸같기도 하고 여동생같기도 하고 얼굴사이즈가 비슷하네요. 애벌레 얼굴이 크다는 말씀.



그리고 함께 사진 찍어주신 현우님, 귀남이님, 짱사랑짱님, ? 님, 방긋님, (특별히)좌파님 이따만큼 감사를 드립니다.  아직 어려서 "누구누구랑 사진 찍었네~"  이런 것에 더 의미를 두는 아이입니다. 어젯밤 친구들 - 방학이라고 한국에 들어간 친구들이 많답니다 - 만나서 목소리 높여서 자랑했답니다.



마지막으로 노짱님 1주기 행사를 치루고 농사시작하느라고 고생(?)하셔서 무진장 날씬돌이가 되신 호미든님과 찍은 사진을 올립니다. 봉하마을은 정말 요술쟁이입니다.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슬프게/기쁘게 해주기도 하고 눈에 보이게 다이어트도 시켜주네요.



이상 애벌레의 봉하방문기였습니다. 끝까지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생각보다 대량사진 올리는 것도 어렵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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