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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한 민 국
조회 1,639추천 222010.04.27
오늘은 부연 설명이 따로 필요치 않을듯합니다.
은평진알시의 활동을 가슴으로 느껴보세요 !
★힘내세요, MBC
*진알시 서울-은평팀("은평진알시" http//cafe.daum.net/epjinalsi)
*2010년 4월 24일 토요일 오전 11 : 00 ~ 2 :00
*자원봉사 참여 : 희망새, 푸른산빛, 파란화살표
*은평구 연신내 물빛공원 일대총 700부 <한겨레 100부, 경향 100부, 미디어오늘 100부,
은평시민신문 100부, 꼼꼼 300부>
오는지 모르게 온 봄이 이제 무르익었나봅니다.
입고 나온 옷이 덥게 느껴질 만큼 햇살이 제법 짙고 강한 날이에요.
신문과 비품을 맡겨두는 모처에서 스탬프와 삽지 작업을 마치고 물빛공원으로 내려갈 준비 완료입니다.
이 산더미같은 짐 좀 보세요.신문 부수도 많은 데다가오늘은 특별한 이벤트가 있어서 테이블도
두 개나 필요해요.
물빛공원에 오니 공원 안이 북적북적합니다.
사단법인 한국여성의 전화에서 여성폭력 피해자를 돕기 위한 기금 마련 바자회를 하고 있어요.
우리가 늘 테이블을 펼치던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여성의전화 관계자와 타협을 해야만 했어요.
이분들 공원 전체 사용허가를 받으셨다는 거예요.
우리가 작년부터 매주 여기서 진실을 알리는 시민활동을 해왔으며
한마디로 조중동 반대 캠페인이라고 설명했더니
그분들도 조중동 반대라며 같은 편이라고 자리를 만들어 주시네요.
우리 편 만세~~~
늘 하던 자리를 되찾았으나 현수막은 걸 데가 없어서 테이블에 붙였어요.
테이블 하나에는 신문들을 올려놓고, 또 한 테이블에는 엠비시 파업을 지지하는 응원글을 받기 위해
리본을 펼쳐놨어요.엠비시 파업 지지 문화제때 거리에 묶을 리본이에요.
엠비시 파업을 알리는 전단지입니다.
신문에도 삽지로 넣었지만 응원글 받으며 엠비시 파업에 대해 궁금해하는 분들에게도 드렸어요.
응원글을 어떻게 써야하나 막막한 분들을 위한 보기로 몇 개 테이블에 붙였고요.
서명하는 분들을 낚기(?) 위한 꽃씨도 옆에 두었어요.
접시꽃, 금잔화, 분꽃 씨앗 봉지에 <MBC를 지키고 싶습니다> 스티커를 붙였어요.
꽃씨 받으러 왔다가 언론자유 수호에 대한 공감으로 응원글 쓰는 분들이 많이 있었어요.
정부의 방송 장악 시도를 막기 위해 마음에서 우러나서 응원글 쓴 분도 꽃씨를 받고는 더 흐뭇해하셨지요.
좋은 일 하고 선물도 받으니 도랑치고 가재잡기?
드리는 우리 마음도 뿌듯했답니다.
엠비시 파업에 대해 궁금해 하는 할머니께 설명중이에요.
이거 쓴다고 지킬 수 있겠냐고 회의적으로 말씀하시던 할머니는 그래도 첫번째 응원글을 써주셨어요.
그런데 조금 있다가 아들 손자까지 데리고 오셔서 깜짝 놀랐네요.
아이를 안고서 응원글 쓰는 이 젊은 아빠 때문에 희망을 보네요.
김재철 사장이 피디수첩과 무한도전을 없애겠다고 아주 공언을 했다죠?
엠비시 파업에 대해 잘 모르는 학생들도 무한도전 없어진다고 하면 얼른 와서 응원글 적습니다.
먹던 아이스크림 입에 물고 응원글 쓰는 여학생 보셔요.
어른들은 요즘 검사들 돈과 술과 성접대 받은 거 보도한 피디수첩이 폐지될 위기다.
KBS가 청와대 홍보처로 변했고, 이제 MBC 하나 남았다고 하면 다들 공감하셔요.
이렇게 사람들에게 응원글을 받으며 기발한 문구에 웃기도 하고,
진정이 담뿍 담긴 글귀에 가슴이 찡하기도 했어요.
이명박 물러나라고 쓴 사람이 있었는데, 할아버지들에게 엠비시 파업 설명하던 중에
바람이 불어 하필 그 글이 딱 보인 거예요.
한 할아버지 그 글 보더니 노발대발, 이런 거 쓰게 하려고 글 받냐고 하시네요.
옆에 있던 할아버지가 말리면서 이거야 사람들이 쓰고 간 거 아니냐고 달래셨지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고 대통령이 잘못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 않겠냐고 하니까
대통령이 뭘 잘못하길래 물러나라고 하냐고, 일 잘하고 있다고 하시네요.
무슨 일을 잘한다고 생각하는지 좀 여쭤보고 싶은데 그냥 가시더라구요.
아래 사진은 초등학생이 또박또박 눌러쓴 응원글이에요.
사진은 미처 찍지 못했는데,
<무슨 일인지 잘 모르겠지만 없애지 말아주세요>라고 쓴 어린이도 있었어요.
무한도전을 없앤다고 하니까 그렇게 썼네요.
이 아이에게는 부모님의 보충설명이 필요하겠지요.
초등학생들과 이야기중이에요.
이 아이들이 아주 과격한 응원글을 적어주어서 깜짝 놀랐네요.
엠비시가 왜 파업을 하는지를 설명해주었더니 <낙하산 사장 물러나라>고 썼네요.
이분은 여성의 전화 관계자분입니다.
가슴에 다는 엠비시 파업 지지 리본인 줄 알고 그거 달고 물건판매하겠다고 가지러
오셨다가응원글 적고 있어요.여성의 전화도 촛불집회 참가단체로 분류되어 정부 보조금을 받지
못하게 되자 행정소송을 내서 작년 12월 승소 판결이 났다네요.그런데 여성가족부에서
항소를 해서 2심 진행중이래요.아 무슨 정부가 걸핏하면 국민 상대로 소송질입니까?
말도 안 되는 논리로 시민활동 제한하려다 법원의 판결 났으면 부끄러운 줄 알고 있을 일이지.
여성의 전화 꼭 승소하시길 빕니다.
아무 방비도 없이 햇볕에 그대로 선 데다가,
허기가 져서 눈앞에 아지랑이가 가물가물거릴 무렵바자회 스탭분께서 "이거 드시고 하세요."
하며 빵을 가져다 주었어요.어찌나 반갑고 고맙던지, 쥬스 사다가 맛있게 먹었네요.
그뿐이 아니에요. 파전까지 가져다주었어요.
오징어, 굴, 홍합 들어간 해물파전인데 정말 맛있어요.
희망새는 오징어를 집어내고, 나는 파를 골라냈네요.입맛은 편식을 않는
푸른산빛이 가장 어른스러워요. ㅎㅎ
셋이서 신문 배포만 하기도 벅찬데 MBC 파업지지 응원글까지 받느라
정말 힘든 날이었어요.
평소처럼 희망새, 푸른산빛 상가배포 가고나 혼자 물빛공원을 지킬 수가 없어서
일단 푸른산빛이 상가배포 하고 올 때까지 나하고 희망새가 공원 지키고
푸른산빛 온 뒤에는 셋이서 신문 배포, 응원글 받고요.거리배포용 신문이 다 떨어진 다음에
희망새와 푸른산빛이 또 상가배포 가고그동안 나혼자 응원글 받았어요.
시간도 오래 걸렸고, 힘도 들었지만같은 생각을 가진 타 단체 사람들과 마음과 물질(!)이 같이
오가는 공감도 있었고요응원글 받으면서 정부의 언론장악에 대해 사람들과 많은 이야기 나눈,
보람있는 하루였네요.
다음은 MBC 파업 지지 응원글 쓰는 시민들 모습입니다.
한 분 한 분의 지지가 모두 소중해서 다 모아보았어요.퉁퉁풍선님이 편집해주셨습니다.
MBC를 지키고 싶습니다 .바른언론을 지키고 싶습니다.
은평진알시도 MBC를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ㅡ 은평진실을 알리는 시민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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